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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끝났다” 화장품주, 거침없는 상승세 '급등'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8.45% 상승 6월 화장품 수출 데이터 발표 영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조정을 뒤로 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수출 증가세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월 11일 발표된 이달 1~10일 국가별 화장품 수출(잠정치) 비중은 ▲미국 21.9% ▲중국 19.6% ▲일본 10.6%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수출 비중이 중국 수출 비중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수출 데이터 발표에 하루 뒤인 6월 12일 화장품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당사 커버리지 기업(+5.3%)을 포함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매우 양호(vs. 코스피 +0.84%)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 상승이 더욱 더 부각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화장품 수출 데이터를 언급하며 “한국이 화장품을 수출하는 국가 중 미국 비중이 처음으로 중국 비중을 넘어선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면서 “비중 역전에 중국향 화장품 수출의 부진도 영향을 준 점은 사실이나 미국이 한국 화장품 수출의 1위 국가가 된 점은 획기적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시장에서 컨테이너 지수 상승이 이어지며 화장품 기업들의 운임비 상승과 수출 부진 등을 우려했으나 실리콘투, 코스알엑스의 미국 선적 데이터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매우 양호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권 스킨케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중동 등 신흥 시장의 등장 등을 고려했을 때 글로벌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빅 싸이클임은 분명하다”며, “특히 미국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10년 만에 화장품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화장품 주가는 KOPSI 지수를 상회하며 상승 중이다”면서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다양한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화장품 주가의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인디 브랜드들은 혁신적인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의 다양성을 증대시키고 있고 여름철 선케어 제품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계절적 성수기가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8.4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60곳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 주가가 30% 이상 급등한 곳이 삐아(39.42%), 스킨앤스킨(38.48%), 토니모리(30.72%) 등 3곳이나 됐다. 이 중 삐아와 스킨앤스킨의 주가는 40%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또 마녀공장(24.89%), 제이준코스메틱(22.40%), 에이블씨엔씨(22.12%), 선진뷰티사이언스(21.98%), 에이피알(20.18%), 에스알바이오텍(20.17%)의 주가는 한 주 사이 20% 넘게 올랐다.

 

씨티케이(19.89%), 한국화장품제조(19.48%), 코스메카코리아(16.56%), 씨앤씨인터내셔널(16.10%), 셀바이오휴먼텍(14.47%), 코스맥스(14.35%), 한국화장품(14.07%), 세화피앤씨(14.01%), 코리아나(12.54%), 엔에프씨(12.38%), 코스나인(12.26%), 뷰티스킨(10.34%), 오가닉티코스메틱(10.29%)도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네오팜(9.81%), 원익(9.59%), 잇츠한불(9.39%), 브이티(8.51%), 클리오(7.75%), 한국콜마(7.59%), 제로투세븐(7.04%), 본느(6.57%), 진코스텍(6.45%), 파워풀엑스(5.97%), 에이에스텍(5.92%), 애경산업(4.18%), 올리패스(3.95%), 아모레퍼시픽(3.49%), 잉글우드랩(3.44%), 아모레G(2.76%), 아이패밀리에스씨(2.36%), 메디앙스(2.25%), 컬러레이(2.25%), 콜마홀딩스(2.03%), CSA 코스믹(1.94%), 아우딘퓨쳐스(1.88%), 제이투케이바이오(1.51%), 제닉(1.05%), 라파스(0.72%), 코디(0.10%)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노드메이슨(-6.52%), 메타랩스(-6.45%), 현대바이오(-4.45%), 현대바이오랜드(-4.16%), 현대퓨처넷(-3.54%), LG생활건강(-3.26%), 내츄럴엔도텍(-2.83%), 나우코스(-2.63%), 디와이디(-1.88%), 글로본(-1.25%), 이노진(-0.95%), 바른손(-0.5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하락했다.

 

다만, 가장 주가가 많이 빠진 노드메이슨의 주가 하락폭이 6.52%에 그쳤으며 이 외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5% 미만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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