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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부양책, 화장품수출 증가 영향 화장품주가 '화색'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10% 상승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 ‘역대 최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중국주’로 꼽히는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올해 들어 화장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화장품류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동기간 최대 실적이었던 22억 3,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한국 문화에 관한 세계적 관심 속에 영화, 드라마,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는 화장과 관리방법 등이 전 세계에서 유행하며 K-뷰티가 글로벌 뷰티로 자리매김 한데다 우수한 품질의 새롭고 다양한 K-뷰티 제품이 글로벌 유행을 선도한 것이 화장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종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조금씩 보이는 회복 시그널’이라고 언급,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각 업체들의 중국향 채널의 반등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중국 수요가 아직 불안정하기 때문에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브랜드사 중에서는 비중국 비중이 높은 업체를, OEM사와 관련해서는 해외법인의 성장 모멘텀이 좋은 업체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추천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브이티(16.30%), 세화피앤씨(11.90%), 토니모리(11.64%), 코리아나(11.36%), 본느(10.41%), 디와이디(10.34%), 아모레퍼시픽(10.21%)의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특히 브이티는 3월 마지막 주 12.56%나 오른 데 이어 지난 주에도 16.30%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3월 20일 2023년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연초 확산됐던 루머를 씻어냈고 국내외 시장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히트제품 ‘리들샷’의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콜마(8.80%), 한국화장품(8.76%), 셀바이오휴먼텍(8.71%), 씨앤씨인터내셔널(7.71%), 오가닉티코스메틱(7.23%), 코스맥스(7.16%), 아모레G(6.95%), 진코스텍(5.70%), 아이패밀리에스씨(5.05%), 클리오(4.98%), 코스메카코리아(4.58%)도 5% 안팎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이에스텍(4.30%), 이노진(2.84%), 한국콜마홀딩스(2.79%), 에이블씨엔씨(2.41%), 바른손(2.21%), 한국화장품제조(2.03%), 애경산업(1.97%), 메디앙스(1.95%), 현대퓨처넷(1.48%), 선진뷰티사이언스(1.27%), 내츄럴엔도텍(1.05%), 씨티케이(1.01%), 잇츠한불(1.00%), 현대바이오랜드(0.79%), 잉글우드랩(0.48%), 코스나인(0.37%), 아우딘퓨쳐스(0.34%)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코디(-22.85%)의 주가는 한 주 사이 20% 넘게 추락했고 파워풀엑스(-16.38%), 올리패스(-12.54%)의 주가 하락폭도 컸다.

 

제이준코스메틱(-8.46%), 제로투세븐(-7.07%), 에이피알(-6.80%), 에스알바이오텍(-5.88%), 원익(-5.81%), 스킨앤스킨(-4.95%), 마녀공장(-4.79%), 현대바이오(-4.52%), 글로본(-3.54%), 제닉(-3.16%), 라파스(-2.98%), LG생활건강(-2.50%), 나우코스(-1.99%), CSA 코스믹(-1.91%), 엔에프씨(-1.68%), 뷰티스킨(-1.61%), 노드메이슨(-1.44%), 메타랩스(-0.62%), 네오팜(-0.41%), 컬러레이(-0.26%)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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