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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화장품수출 7억 1,800만달러 전년대비 11.3% 증가 "9개월 연속 증가세"

산자부, 2월 수출 546억 9,000만달러 전년대비 4.8% 증가 '설연휴, 중국 춘절' 등 불구 5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율은 1월 71%에서 2월에는 11.3%로 대폭 감소했으나 수출 규모는 7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7억 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수출 규모도 지난해 6월 7억 3,700만 달러에서 7월과 8월 6억 4,200만 달러, 6억 9,800만 달러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9월에는 8억 2,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10월(7억 6,300만 달러), 11월(7억 7,100만 달러), 12월(6억 9,700만 달러)까지 7억 달러 안팎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화장품 수출은 1월 7억 9,900만 달러, 2월 7억 1,800만 달러로 7억 달러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8월(12.2%) 이후 9월(11.8%), 10월(10.7%), 11월(21.2%), 12월(17.5%), 1월(71.0%), 2월(11.3%)까지 줄곧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장품 수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 회복은 여전히 더디지만 인디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개척이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2월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까이 늘어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2월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52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2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52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설 연휴 차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 춘절로 인한 중국의 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2억 7,000만 달러) 대비 12.5%, 전월 대비(22억 8,000만 달러)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23년~2024년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

 

 

품목별로 보면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해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20.2%), 컴퓨터SSD(+18.4%)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으나 부품 수출이 크게 감소(-31.9%)하며 전체적으로는 16.5% 감소했다.

 

한편, 일반기계(+1.2%)는 11개월, 선박(+27.7%)은 7개월, 바이오헬스(+9.3%)는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7.8%)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은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억 7,000만 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 나갔다. 중국 무역수지는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흑자(+2.4억 달러)로 전환됐다.

 

미국으로의 수출(+9.0%)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98억 달러를 기록해 7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일본(+1.0%), 아세안(+1.4%) 수출은 5개월, 중남미(+25.1%)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CIS(+21.4%)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연도별, 월별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달러,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하면서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에 비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무역의존도가 큰 글로벌 통상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상저하고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2월에는 설 연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한 자릿수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우리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확고함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월 기준 역대 1위로 호조세 지속,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등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인 7,000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이다”며, “정부도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월 28일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에서 선정한 20대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타겟 시장별 맞춤형 지원전략을 추진해 반도체 1,200억+α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품목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1조 원 등 분야별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중남미, 아세안, 인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벨트 구축과 함께 GCC 등과의 FTA발효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영토를 전세계 GDP의 90%(현재 85%)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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