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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화장품수출 7억 9,900만달러 전년대비 71% 증가 "역성장 기저효과 반영"

산자부, 1월 수출 546억 9,000만달러 전년대비 18% 증가 두자릿수 플러스 달성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새해들어 화장품 수출이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의 청신호를 켰다. 1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7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회복세를 본격화한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1월에는 화장품 수출 규모가 8억 달러를 눈 앞에 뒀고 수출 증가율은 71%에 달했다. 이 같이 높은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월 화장품 수출이 두자릿수 역성장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실제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월 4억 6,700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다만, 이 같은 부진이 길지는 않았다. 2, 3월에는 각각 전년 대비 12.4%, 9.2% 증가한 6억 4,600만 달러, 7억 7,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4, 5월 들어 전년 수출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주춤했던 화장품 수출은 6월 다시 플러스 전환(+12.4)했다. 이후 7월(+4.7%), 8월(+12.1%), 9월(+11.6%), 10월(+10.7%), 11월(+20.8%), 12월(+17.5%)까지 수출에 활기를 띄었다.

 

이처럼 화장품 수출이 힘을 얻은 데는 수출 비중이 높았던 중국을 벗어나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인디 화장품 브랜드들의 인기가 K-뷰티 열풍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에는 화장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출 흐름도 긍정적이었다. 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54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

 

 

1월 수출은 546억 9,000만 달러(+18.0%)를 기록,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21억 6,000만 달러)대비 5.7% 증가했다. 수출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품목별로 보면 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2022년 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기존 2023년 1월 4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선박(+76.0%)은 6개월, 석유화학(+4.0%)·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컴퓨터(+37.2%, SSD 등) 수출은 20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으며,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CIS를 제외한 8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16.1%)은 107억 달러로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 수출(+26.9%)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 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이어나갔다.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15억 3,000만 달러)을 기록한 인도(+5.6%)를 포함, 아세안(+5.8%), 일본(+10.6%)으로의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EU(+5.2%)·중남미(+28.2%)·중동(+13.9%)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연도별, 월별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달러,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적 고금리 기조 장기화,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시작하며 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수출이 보여주고 있는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인구변화 등 4대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시장 대응전략과 시장, 품목, 주체의 혁신을 기반으로 올해 역대 최대수출 목표달성을 위한 ‘2024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대 최고 수준인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1조 원 지원과 주요 10개국 전략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홍해 사태가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매뉴얼’을 마련하고 수출 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 확대(2,000만원→3,000만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보, 유렵, 미주지역 공동물류센터를 통한 현지 물류지원 강화, 컨테이너 확보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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