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올해 3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수는 3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가 증가했으나 신규일자리는 325개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규모별 종사자는 30~300명 미만이 전체의 44.4%를 차지했고 300명 이상은 34.6%를, 30명 미만은 21.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수는 104.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7,000명) 증가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7,000명으로 2020년 3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다. 전분기에 이어 ‘30~300명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수 증가를 견인했다.
연령별 종사자는 30~39세 14,000명(36.7%)로 가장 많았으며 40~49세 9,000명(24.2%), 29세 이하 7,000명(20.1%), 50~59세 6,000명(15.5%), 60세 이상 1,000명(3.6%) 순이었다. 성별 종사자는 여성 21,000명(57.6%), 남성 16,000명(42.4%)으로 여성이 과반수를 넘었다.
신규일자리는 325개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연령별 신규일자리는 29세 이하 234개, 30~39세 47개, 40~49세 23개, 50~59세 12개, 60세 이상 9개 순이었다. 성별 신규일자리는 여성 206개(63.4%), 남성 119개(36.6%)로 여성 비중이 높았다.
2023년 3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수 현황 (단위 : 명)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수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3.9%)이 남성(전년 동기 대비 2.9%) 보다 높았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수 증가율(4.9%)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 종사자수 증가율은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3.6%로 가장 높았다.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60세 이상의 종사자수는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 11.0%)를 보이고 있으나 청년층(29세 이하,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25.6% 차지)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이 ‘5년 이하’인 종사자의 비중이 71.4%(748,000명)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이하’ 종사자 비중(73.7%)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종사자수는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 3.8%)를 보였으며 이어서 제약(3.0%), 화장품산업(1.9%)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3년 3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단위 : %)
제약산업 종사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81,000명으로 2분기 연속 3%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수 증가율이 9.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완제 의약품 제조업(3.4%)’,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1.4%)*’,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1.0%)’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기존 주력 품목(초음파 영상진단기, 방사선 촬영기기 등)의 수출 회복으로 관련 업종인 ‘방사선 장치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그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7%)’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4.4%)’, ‘치과용 기기 제조업(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868,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종합병원’과 ‘일반의원’의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6,958개 창출됐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에서 5,713개(82.1% 비중)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산업 497개, 의료기기산업 423개, 화장품산업 325개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올해 3분기 기준 전산업 대비 보건산업 일자리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히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회복, 특히 고령층 대비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청년층 고용 확대와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고 있는 고령층의 고용 환경 관련한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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