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1월 화장품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화장품 수출은 6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1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7억 8,4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8월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세(12.2%)를 나타냈으며 9월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갔다. 수출 규모는 8억 달러대로 뛰었고 수출 증가율은 11.8%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수출 규모가 7억 달러대로 내려섰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율(11.1%)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11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55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558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1개월 만에 경신하며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증가율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11월에도 증가세(+4.6%)를 이어가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2022년~2023년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 전년동기대비)
품목별로 보면 1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수를 경신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달성해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21.5%)는 17개월 연속, 일반기계(14.1%)는 8개월 연속, 가전(14.1%)은 6개월 연속, 선박(38.5%)·디스플레이(5.9%)는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0.2%)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 나갔다.
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 달러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1월 미국 전기차 수출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아세안 수출은 98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나갔다. EU 수출도 55억 달러를 달성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액, 수출증감률 추이 (단위 : 억달러, %)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1월 화장품 수출은 7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억 3,800만 달러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7% 늘어난 규모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4억 6,700만 달러로 부진했으나 2, 3월에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9.2% 증가한 6억 4,600만 달러, 7억 7,300만 달러로 반등했다.
하지만 4, 5월 들어서는 지난해 상반기 수출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주춤했다가 6월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6월 화장품 수출은 7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12.5%) 성장했다. 7월에는 수출 규모가 6억 달러 대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수출 회복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건 8월부터다. 8월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성장세(12.2%)를 나타냈으며 9월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갔다. 수출 규모는 8억 달러대로 뛰었고 수출 증가율은 11.8%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수출 규모가 7억 달러대로 내려섰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율(11.1%)을 보였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 전년동기대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에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수출 상승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금리, 장기화로 기초체력이 떨어진 중소, 중견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5대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간 협력을 통한 ‘수출 패키지 우대보증 방안’을 연내 마련하고 해외인증 비용 20% 인하와 함께 수출이 임박한 제품에 대해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신속 지원하는 한편, 수출 상담과 전시회를 연말, 연시 집중 개최해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방 장관은 “아울러 1일 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대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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