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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화장품 공개기업 75개사, 3분기 실적개선 본격화 "화장발 세웠다"

매출 7조 6,186억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 영업이익 11.1% 성장, 당기순이익 8.7%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했다. 중국의 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가 여전히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 소비 회복과 미국, 일본 등 수출 지역 다변화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 공개기업 75개사 매출액 0.9% 성장, 영업이익 11.1% 증가, 당기순이익 8.7% 증가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5개사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6,1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5,482억 원에 비해 소폭(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1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971억 원과 비교해 두자릿수(11.1%) 증가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464억 원에서 3,765억 원으로 8.7% 늘어났다.

 

75개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대봉엘에스, 디와이디, 메디포스트, 바른손, 바이오솔루션, 본느, 뷰티스킨, 브이티, 선진뷰티사이언스, 세화피앤씨, 스피어파워, 실리콘투, 씨앤씨인터내셔널, 씨큐브, 씨티케이, 아이패밀리에스씨, 애경산업, 에이블씨엔씨, 엔에프씨, 연우, 올리패스, 원익, 잇츠한불, 잉글우드랩, 제이준코스메틱, 차바이오텍, 케어젠, 코디, 코리아나, 코스맥스, 코스맥스비티아이, 코스메카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 클리오, 토니모리, 펌텍코리아,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한농화성, 현대바이오랜드, 현대퓨처넷, 휴엠앤씨 등 47개사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32개사였으며 이 중 씨티케이, 아우딘퓨쳐스, 연우, 웨스트라이즈, 코디, 코리아나, 코스맥스비티아이, 토니모리, 한국화장품 등 9곳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3개사로 이 가운데 흑자전환한 곳은 씨티케이, 연우, 웨스트라이즈, 차바이오텍, 코디, 코스맥스비티아이, 한국화장품 등 7개사였다.

 

전년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든 기업은 CSA 코스믹, KCI, LG생활건강, 네이처셀, 동성제약, 동원시스템즈, 라파스, 리더스코스메틱, 마녀공장, 메디앙스, 미원상사, 셀바이오휴먼텍, 스킨앤스킨,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아우딘퓨쳐스, 아이큐어, 에스디생명공학, 웨스트라이즈, 이노진, 제닉, 제로투세븐, 코스나인, 파미셀, 프롬바이오, 한국콜마홀딩스, 현대바이오, 협진 등 28개사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20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4개사, 영업 손실을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19개사였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18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9개사,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15개사였다.

 

# LG생활건강 매출 규모 1위, 상위 10개사 전년대비 매출액 2.4% 감소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 매출액 1위 기업은 LG생활건강이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1조 7,46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규모다.

 

LG생활건강과 함께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매출액은 9,6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218억 원 대비 5.7% 줄어 들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9,364억 원에서 8,888억 원으로 5.1%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그룹 외에 한국콜마(5,164억 원), 코스맥스(4,583억 원), 동원시스템즈(3,152억 원), 차바이오텍(2,370억 원), HK이노엔(2,156억 원), 애경산업(1,739억 원), 코스맥스비티아이(1,675억 원) 등이 매출액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이들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3분기 전체 매출액은 5조 6,822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5조 8,204억 원과 비교해 2.4%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매출액 성장률에서는 올리패스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올리패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원에서 812.0% 급증했다.

 

제이준코스메틱과 실리콘투의 매출액 성장률도 높았다. 제이준코스메틱의 매출액은 1년 사이 14억 원에서 41억 원으로 199.3% 늘었고 실리콘투의 매출액은 461억 원에서 1,010억 원으로 119.0% 증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77.2%), 스피어파워(63.7%), 브이티(57.0%), 내츄럴엔도텍(56.8%), 씨앤씨인터내셔널(49.2%), 뷰티스킨(48.2%)도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0% 안팎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웨스트라이즈는 지난해 3분기 36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는 같은 기간 5억 원으로 급감(-84.9%)했다. 협진(-49.7%)과 에스디생명공학(-48.1%)의 매출 규모도 1년 사이 반토막 수준이 됐다.

 

# LG생활건강 영업이익 1위, 상위 10개사 영업이익 전년대비 9.5% 감소

 

올해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곳은 LG생활건강이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85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4%나 감소한 규모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에는 코스맥스(333억 원), 한국콜마(310억 원), 아모레퍼시픽그룹(288억 원), 동원시스템즈(234억 원), HK이노엔(224억 원), 미원상사(198억 원), 애경산업(184억 원), 아모레퍼시픽(173억 원), 실리콘투(151억 원)가 포함됐다.

 

이들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3,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33억 원에 비해 9.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가운데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 중에서는 코스맥스(68.7%)와 한국콜마(71.5%) 등 OEM ODM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 실리콘투의 경우 1년 사이 영업이익이 50억 원에서 151억 원으로 204.7%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브이티가 선두를 달렸다. 브이티는 지난해 3분기 27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144억 원으로 441.4%나 치솟았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영업이익은 1년 사이 29억 원에서 137억 원으로 366.7%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휴엠앤씨도 영업이익이 4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327.1%나 늘었다.

 

또 한국화장품제조(243.3%), 아이패밀리에스씨(222.6%), 실리콘투(204.7%), 원익(153.5%), 잉글우드랩(150.2%), 클리오(128.8%), 에이블씨엔씨(126.1%)의 영업이익도 1년 사이 눈에 띄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제로투세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3억 원에서 올해는 4억 원으로 급감(-88.3%)했다. 마녀공장(-56.2%), KCI(-58.4%), 세화피앤씨(-68.0%), 현대퓨처넷(-73.9%), 파미셀(-77.7%), 뷰티스킨(-78.9%)의 영업이익 감소도 컸다.

 

# LG생활건강 당기순이익 1위, 상위 10개사 전년대비 0.8% 증가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위는 LG생활건강이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9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 외 아모레퍼시픽그룹(417억 원), 아모레퍼시픽(266억 원), 동원시스템즈(210억 원), 한국콜마(198억 원), 미원상사(174억 원), HK이노엔(145억 원), 실리콘투(131억 원), 애경산업(128억 원), 코스메카코리아(118억 원)가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2,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678억 원보다 0.8% 늘었다. LG생활건강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감소했으나 아모레퍼시픽그룹(29.1%)과 아모레퍼시픽(22.2%)이 두자릿수 증가세로 흐름을 바꿨다. 코스메카코리아(251.9%), 한국콜마(203.9%), 실리콘투(197.2%), 동원시스템즈(11.9%)의 당기순이익도 늘어났다.

 

2023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메디앙스가 돋보였다. 메디앙스는 1년 사이 당기순이익이 3억 원에서 51억 원으로 1918.5%나 늘어났다. 아우딘퓨쳐스도 지난해 3분기 10억 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74억 원으로 642.0% 급증했다. 코리아나는 1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1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588.1%의 높은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로투세븐(389.8%), 브이티(371.4%), 한국콜마홀딩스(267.4%), 코스메카코리아(251.9%), 아이패밀리에스씨(241.2%), 한국콜마(203.9%), 클리오(200.6%), 실리콘투(197.2%), 한국화장품제조(170.1%)도 1년 사이 당기순이익 규모가 커졌다.

 

반면, 셀바이오휴먼텍은 지난해 3분기 23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1년 만에 4억 원으로 81.4% 급감했다. 마녀공장(-71.0%), 원익(-69.8%), 토니모리(-59.5%), 파미셀(-57.4%)의 당기순이익 감소 폭도 컸다.

 

# ‘화장품 TOP2’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그룹, ‘차이나 리스크’ 달랐다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실적에 이변은 없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로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성장했다. 다만, ‘차이나 리스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 달리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시장 다변화의 성과가 실적에서 드러났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 7,462억 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9,633억 원의 매출액과 2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8,8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3억 원으로 8.2% 줄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모두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중국 시장과 면세 매출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LG생활건강의 타격이 컸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 원, 영업이익은 88.2% 급감한 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고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중국에서의 실적 충격을 분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3분기 미주, EMEA, 일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미주와 EMEA 지역에서의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적자 폭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는 영업 적자가 축소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면서도 “다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ODM 빅3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비수기에도 훨훨”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빅3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성장하며 국내외 업황 회복의 수혜를 누렸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16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10억 원, 198억 원으로 각각 71.5%, 203.9% 증가했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로 인디 브랜드 수요와 주문이 급증하면서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86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4월 인수한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와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5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3억 원, 당기순이익은 10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7%, 60.8% 늘어났다. 내수 성장과 해외 수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1,16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 원, 당기순이익은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6.7%, 251.9% 급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현지 국가의 인디 뷰티 브랜드사 대량 수주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 또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서 연결 영업이익률 11.8%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로드숍 브랜드, 회복은 ‘진행형’ 속도는 ‘차별화’ 

 

로드숍 브랜드의 3분기 실적에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오랜 부진을 뒤로 하고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으나 속도감은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3분기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ISLE BE THERE’를 공개하고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을 출시하며 고효능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5억 원과 3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55.4% 감소했다.

 

에뛰드는 신제품 ‘베어꾸 컬렉션’ 출시와 함께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의 판매 호조로 3분기 매출액이 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매출 확대와 채널 수익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3배(204.5%) 성장했다.

 

클리오의 성장세는 3분기에도 눈부셨다. 클리오는 3분기 848억 원의 매출액과 10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4.8%, 영업이익은 128.8% 끌어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억 원에서 97억 원으로 200.6% 증가했다.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3분기 매출액은 6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126.1%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 원의 절반 수준(-47.1%)에 그쳤다.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채널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K-뷰티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에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1.1% 성장하며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서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폭을 지속 확대하고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채널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양적, 질적인 성장에 매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잇츠한불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31억 원과 영업이익 17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9%, 영업이익은 33.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7.3% 감소했다.

 

토니모리의 3분기 매출액은 3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 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31억 원에서 올해는 13억 원으로 급감(-59.5%)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3분기는 전통적인 화장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제품으로 출시한 ‘어성초 시카 쿨링 수분 크림’의 판매 호조와 자회사 메가코스의 고객사 수주 증가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장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2023년 3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75개사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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