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코스맥스는 지난 9일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질기반 나노 베지클 피부 전달체는 지난해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선보인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신기술이다. 화장품과 피부의 상호 작용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스킨 커뮤니케이터(Skin-Communicator™)’로 이름 지었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는 코스맥스가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이효민 교수 연구팀과 함께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한 물질이다. 피부 각질층의 세포간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이용해 피부장벽의 손상없이 피부를 유연화하면서 피부흡수를 촉진시키는 원리다.
스킨 커뮤니케이터를 적용한 화장품은 종전 자사 제품 대비 피부 흡수율이 증가하면서 각각 미백 효능은 20%, 주름개선 효능은 80%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미국화학회 과학저널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도 게재됐다.
코스맥스의 피부 전달체 기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버섯에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만든 '리포좀 피부전달체'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코스맥스의 기술력은 ▲2014년 액정화장품 ▲2017년 적외선 차단 화장품 ▲2019년 세라마이드화장품 및 자외선 차단 화장품 등 누적 5회에 걸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박천호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 부원장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효능 우선주의로 변화하면서 실제 피부에 어느 정도의 효능을 전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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