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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 일본서 '폭발적 인기' 3년만에 매출 10배 이상 증가

올해 연결매출 2,800억 전망 전년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53% 증가 목표주가 22,000원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브이티의 일본 매출이 3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급이 일본 수요를 따라가기 벅차 아직 국내 오프라인과 면세, 중국도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올해 실적을 연결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수치다.

 

하나증권이 브이티에 대해 목표주가 22,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브이티가 일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외형 확장의 초입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은 올해 1,600억 원, 내년에는 2,5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오프라인과 내수, 인바운드, 중국 등 브이티의 확장 전략은 첫 페이지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이티 연결 실적과 전망 (단위 : 십억원, %)

 

 

브이티는 2015년 브이티코스메틱을 런칭하며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홈쇼핑, 면세점 등에서 쿠션 중심으로 외형을 키웠다. 2017년 10월 BTS(방탄소년단)와 모델 계약을 체결해 BTS 캐릭터 콜라보 제품인 VTXBTS 라인업으로 고객층이 확대됐으며 BTS의 팬덤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주력했다.

 

2019년에는 신규 CICA 라인을 출시했다. 스킨케어와 색조(쿠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중국에서 주목받았으며 12월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중국 마케팅 우군인 습니다창고(중국인 유학생 모임)의 역할도 한몫했다. 2019년 382억 원이었던 중국 매출은 코로나 시국에도 2020년 509억 원까지 확대됐다.

 

다만, 제로 코로나 영향이 지속되며 브이티는 빠르게 마케팅 역량을 일본으로 전환했다. 역직구를 시작으로 버라이어티&드럭스토어 입점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약 3년 동안 현재 수준인 17,000개의 채널을 확보했다. 2019년 85억 원에 불과했던 일본 매출은 2022년 기준 914억 원으로 3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브이티 화장품 부문 매출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브이티는 올해 1월 새로운 더마 스킨케어 라인업인 ‘리들샷’을 일본에 출시했다. 마이크로 사이즈의 자연 유래 입자 성분인 ‘시카리들™’이 피부를 자극해 유효성분의 흡수를 개선시키고 피부재생을 돕는다는 컨셉을 가진 제품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일본에 연초 초도 물량을 가지고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6월 역직구 플랫폼에 공식 런칭하자마자 수요가 터졌다. 현재 회사는 생산 물량, 안전 재고를 고민할 정도이다”며, “화장품 업종을 마주한 이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8년 만에 본다”고 말했다.

 

 

‘리들샷’은 트렌디한 제품 컨셉, 온라인 품절 사태 등의 입소문으로 하반기는 일본 전역의 버라이어티샵과 드럭스토어에 입점이 계획돼 있으며 일본의 홈쇼핑 채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는 ‘리들샷’ 일부 라인이 올리브영 온라인에 입점됐다. 이 또한 수요가 강해 2024년에는 오프라인에도 입점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현재는 물량 확보가 중요한데 4분기는 3분기 월 생산량의 2배 이상 확대되며 물량 증가 효과가 오롯이 나타날 것이다”며, “공급이 일본 수요를 따라가기 벅차 아직 국내 오프라인도, 면세도, 중국도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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