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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뿔 난 중국, K-뷰티 반사이익 '수혜' 지속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01% 상승 글로본 주가 큰 폭 상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한국 화장품주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뿔 난 중국에서 반일 정서가 심화되면서 불매운동의 여파가 화장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일본산 화장품까지 수입을 규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는 시세이도, DHC, 코세(KOES) 등 일본 화장품 브랜드 불매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재팬’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타깃이 된 일본산 화장품과 달리 한국 화장품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글로본(23.15%)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글로본의 주가 상승은 중국 단체 관광 허용으로 화장품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본은 중국 시장에 한류의 핵심을 담은 K-뷰티 제품인 ‘RUE KWAVE(류 케이웨이브)’을 런칭하는 등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이 본격화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중국 관광객의 한국 입국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224,805명으로 전년 동월 17,907명과 비교해 1155.4% 급증했다고 밝혔다. 7월까지 누적 중국 관광객은 771,198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93,098명과 비교해 728.4% 증가했다.

 

글로본의 주가는 8월 30일 상승세로 전환(+2.59%)한 이후 31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7.34% 급등했다. 9월 1일에도 주가가 오르며(+2.36%)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브이티(19.02%), 코스나인(16.67%), 내츄럴엔도텍(11.42%), 코디(11.38%)의 주가도 지난 한 주 눈에 띄게 올랐다.

 

에스알바이오텍(8.59%), 아우딘퓨쳐스(8.33%), LG생활건강(7.91%), 제로투세븐(7.20%), 잉글우드랩(6.57%), 네오팜(6.20%), 클리오(6.13%), 코스맥스(5.05%), 아모레G(4.81%), 아모레퍼시픽(4.71%), 현대퓨처넷(4.46%), 현대바이오(3.91%), 바른손(3.70%), 한국화장품(3.70%), 씨티케이(3.25%), 디와이디(2.94%), 나우코스(2.26%), 선진뷰티사이언스(2.22%), 코스메카코리아(2.03%), 엔에프씨(2.02%), 에이블씨엔씨(1.28%), 셀바이오휴먼텍(1.00%), 한국화장품제조(0.94%), 올리패스(0.80%), 한국콜마홀딩스(0.53%), 원익(0.43%)의 주가도 상승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반면, 파워풀엑스(-20.79%), 노드메이슨(-16.53%), 이노진(-11.40%), 애경산업(-10.76%), 본느(-10.59%)의 주가는 지난 한 주 크게 내렸다.

 

씨앤씨인터내셔널(-7.26%), 컬러레이(-6.75%), 한국콜마(-6.46%), 마녀공장(-6.10%), 제닉(-5.35%), 라파스(-4.07%), 오가닉티코스메틱(-3.41%), 스킨앤스킨(-3.39%), 토니모리(-3.15%), 메디앙스(-2.11%), 제이준코스메틱(-1.83%), 코리아나(-1.71%), 잇츠한불(-1.57%), 진코스텍(-1.41%), 아이패밀리에스씨(-1.19%), 현대바이오랜드(-0.93%), 세화피앤씨(-0.79%), CSA 코스믹(-0.30%)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 중 컬러레이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에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가장 먼저 주목받았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지난주에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컬러레이의 주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8월 24일 소폭 상승(+1.63%)한 데 이어 중국 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관련 소식이 전해진 하루 뒤에는 큰 폭(+14.21%)으로 올랐다. 8월 25일에도 주가는 추가 상승(+14.21%) 했다.

 

하지만 지난주 거래 첫날인 8월 28일 장중 한 때 1,594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결국 전 거래일 대비 28원(-1.97%) 내린 1,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8월 29일(-3.01%), 30일(-1.40%), 31일(-0.90%), 9월 1일(+0.38%)까지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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