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런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개막식. (사진 :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
오는 7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개최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50여개 국가대표들이 모여 고도의 숙련기술과 서비스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종합대회로 ‘젊은 기능인의 잔치’로 불린다.
독일대회는 45개 직종에서 60여 개국 1100여 명의 선수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우리나라는 1967년부터 모두 26차례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17번의 종합우승을 달성하면서 기능 강국으로써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국제기능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는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 인력의 양성과 배출로 1970년대 산업화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국제기능올림픽을 통해 많은 산업분야에서 세계 최정상의 기능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류 열풍의 주역인 K-코스메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피부미용 직종이 국제기능올림픽에 국가대표를 출전시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피부미용 직종은 지난 2011년 제41회 런던 대회에 처녀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독일대회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
이번 독일 대회에 피부미용 직종 감독을 맞고 있는 김기연 뷰티테라피분야 국제심사위원은 “이번 독일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 선발과정에서 잡음도 있었으며 준비과정이 짧아 아쉽다”며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제심사위원은 “자동차 직종의 경우 현대자동차, 중공업 직종은 삼성중공업, 요리 직종은 롯데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굴지의 기업들이 선수를 후원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하지만 피부미용 직종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라며 “피부미용 직종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경기를 치루는 유일한 업종으로 선수 선발부터 대회까지 코치진과 모델, 어시스던트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의 후원이 필요하다”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기업체의 후원도 중요하지만 국제 기준에 맞게 공정하게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다음 2016년 브라질 대회에는 선수 선발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우리나라 피부미용 직종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독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국민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지난 6월 10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센터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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