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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 후 첫 쇼핑행사 '38부녀절', 소비회복 '부진'

소비 회복 예열기간 프로모션 '주춤' 판매 전반적 부진 '프로야' 독보적 성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의 리오프닝 후 첫 쇼핑 행사인 부녀절(3월 8일) 기간 소비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 높은 코로나 봉쇄정책인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라 보복소비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소비 회복 예열기간인 데다 예년보다 미진한 판촉으로 인해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부녀절은 매년 3월 8일로 여성 노동자 인권 존중을 목적으로 정해진 세계 여성의 날을 지칭하는 중국 명칭이다. 중국에서는 부녀절을 기념한 쇼핑 행사가 진행되는데 광군절, 징동데이 다음으로 규모가 큰 쇼핑 행사다. 티몰, 타오바오 월별 뷰티 거래액은 11월>6월>3월 순이며 연간 거래액 비중은 22%>14%>9% 기여한다.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간 4.5%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12월에만 19% 마이너스 성장했다. 티몰과 타오바오의 뷰티 거래액은 각각 14%, 26%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현지 언론은 지난해 부진했던 화장품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며 특히 부녀절을 계기로 소비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3분기 수요가 증가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해당 시기 재고 확충을 위한 ODM의 수요 증가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와 달리 부녀절 소비는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소비 회복 예열기간으로 판촉이 예년보다는 미진해 전반적으로 판매 동향은 부진한 모습이다”며, “리오프닝 후 첫 부녀절 행사의 총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극히 일부 브랜드만이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실제 부녀절을 기점으로 소비 분위기는 개선 중이지만 주요 플랫폼사들은 프로모션 주기를 단축하는 모습이 보였다. 티몰은 프로모션 주기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일을 줄였고 징동은 예약 판매 기간을 축소했다.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트래픽 유치 경쟁은 여전했고 플랫폼사들의 쿠폰 지급, 가격 할인 제시 등이 이어졌다. 브랜드사는 히트 제품을 포함한 판촉 제품을 구성, 라이브 방송 행사 참여하는 등 여타 쇼핑 행사와 유사했다. 참여 브랜드, 제품 수가 증가했고 3월 8일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트래픽 또한 2월 월평균 트래픽 대비, 평균 약 8배 이상 증가된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할인 강도는 광군절보다는 약했고, 평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욕구가 종전 대비 약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부녀절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졌으며 한국과 유사하게 소비자 활동이 증가(정상화) 됨에 따라 비교적 색조, 향수 판매가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들은 기능성에 보다 차별화하고 있다.

 

프로야, Bloo-mage 등이 압도적이며 특히 프로야는 3월 8일 예약판매 기간 전체 글로벌 브랜드를 누르고 티몰, 징동 플랫폼 스킨케어에서 1위 등극, 판매도 두 자릿 수 성장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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