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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CDRI 김광일 대표 "화장품 인허가 표준이 되겠다"

자동 인허가 플랫폼 ‘CERTICOS’ 빠르고 저렴하고 편리하게 35개국 인허가 업무 가능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중국에서는 봉쇄령과 궈차오(애국주의) 문화가 이어지고 국내에서는 윤석렬정부가 ‘탈중국’을 언급하면서 국내 화장품 수출업계는 미국과 유럽(EU), 인도네시아 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화장품 주요 수출국들의 규제는 강화되고 있으며 인증 역시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인허가 자동화 솔루션으로 해외 화장품 인증을 보다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돕는 기업이 있다.

 

CDRI는 2020년 설립해 신성처럼 떠오른 기업으로 지난 4월 수출 인허가 자동화 플랫폼 ‘CERTICOS’을 런칭하고 화장품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인허가 자동화 시스템은 물론 최근에는 정보와 노하우 등을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COSBRIDE’까지 론칭하며 최근 3개월 동안 150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할만큼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스인은 CDRI 김광일 대표를 만나 인허가 자동화 플랫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CERTICOS’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기존에 인증을 받기 위해서 사람과 사람이 처리했던 일들을 AI가 자동으로 대신해 준다. 제조업체와 대행사를 왔다갔다 하며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수정하고 보완하는데 소비됐던 시간 또한 단축된다. 제조업체와의 컨텍 역시 저희가 직접 하고 있고 제조업체는 제공되는 양식에 입력만 하면 된다. 그러니 인건비가 대폭 감소하고 시간 역시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무엇보다 편리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어 기존에 팀을 꾸려 진행했던 인증문제를 AI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CPNP(유럽화장품인증)를 예로 든다면, 대행사에 맡긴다 해도 보통 6개월 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해당 플랫폼을 이용할시 한 달이네 빠르면 10일에서 15일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다른 인증도 비슷하게 단축된다. 마찬가지로 CPNP의 경우 CPSR(COSMETIC PRODUCT SAFETY REPORT)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 발급이 돼 RP(Resposible Person)가 서류만 확인한다면 곧바로 인증서가 발급된다.

 

가장 부각되는 특징 중 하나는 한 번 서류를 입력해 인증을 받으면 다른 나라의 인증을 받을 때 새로 그 나라에 맞춘 서류를 구비할 필요 없이 입력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 번 입력만 해 놓으면 얼마든지 세계 각국의 인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CERTICOS’ 플랫폼에는 스크리닝 기능이 있어 성분을 입력하면 어느 국가에서 수출이 가능한지, 어느 원료가 문제가 되는지 등 인증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으며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또 브랜드사 외에 원료사, 제조사 버전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플랫폼 내에서 실제 수출을 위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 획기적인 시스템인 만큼 리스크도 컸을 것 같은데 신경을 기울인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데이터의 정확도는 물론이고 보안과 버그를 잡아내는 것들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우리의 플랫폼에 가입을 하게되면 코드(code)가 자동으로 발급된다. 해당 코드가 없으면 아무리 저희쪽 담당자라 해도 기업의 허락이 없이는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그만큼 확실한 보안체계를 갖추려 노력했다. 그리고 되려 이런 보안시스템으로 서류를 관리하는 것이 편리해진 것도 있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퇴사를 하는 경우 아이디를 새로 만들고 성분을 다시 기입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희 플랫폼에서는 해당 기업의 메인계정을 따로 두고 담당자별 세부 계정을 발급하기 때문에 담당자가 바뀌거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도 언제든지 쉽게 이전 자료를 연동할 수 있다. 메인계정을 통해 회사 히스토리 관리는 물론 서류까지 관리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시스템이다.

 

또 신뢰성을 위해선 버그를 잡아내는 것이 문제였는데 ‘CERTICOS’를 론칭할 당시 개발자들과 밤을 새우며 작업한 결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버그나 오류 문제로 컴플레인이 들어온 바가 없다. 마지막으로 99.99%의 정확도를 자랑하기 위해 엄청난 데이터베이스를 모아왔다.

 

‘CERTICOS’는 2018년부터 개발해 올해 론칭한 플랫폼이다. 그동안 꾸준히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왔고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다. 보안과 정확성으로 고객사들에게 신뢰도를 쌓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한 번 저희의 플랫폼을 이용하신 고객사는 꼭 다시 저희를 찾으시는 것 같다.


#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 혹은 목표가 있다면?

 

최근에는 중국 봉쇄령 문제로 유럽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특히 바이어가 독점해서 거래를 해야하는 문제 등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서로 공유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COSBRIDE’ 플랫폼을 최근에 론칭했다.

 

 

원료사와 부자재사, 제조사, 브랜드사, 유통사까지 다방향적 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교류 뿐 아니라 관심 분야의 세션을 오픈해서 만남을 주최하고 자체적인 정보 교류의 장을 열거나 교육 세션을 열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도 있다. CDRI가 확보한 고객사 리스트에 세션 홍보가 이어져 간편하고 폭 넓은 홍보가 가능해 많은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또 AI를 통해 화장품 전 분야 컨설팅을 진행하는 플랫폼인 ‘COSGUIDE’ 론칭을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일을 하며 한국 화장품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최종적인 목표는 국내를 넘어 해외 브랜드까지 섭렵해 화장품 인허가의 표준이 되는 세계적이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미 ‘CERTICOS’ 플랫폼은 영문으로 서류 작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 세계 35개국의 수출 인허가가 가능하고 유럽과 영국 등으로 세분화할 경우 70개국 이상의 국가 수출 인허가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복잡한 과정 대신 입력했놓았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보완이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을 한 번에 알 수 있고 곧바로 세계 여러 나라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지사와 유럽 지사, 중국 지사 등을 예정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해외 진출의 발판을 쌓아 가고 있는 중이다. 가장 편리하고 빠르며 저렴한 서비스를 통해 세계를 대표하는 화장품 인허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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