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약 270억 원대의 유상증자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 확보에 나선다. 11월 1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약 27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모집가액은 4,920원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토니모리는 자금 187억 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하고 92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7년 영업손실 19억 원을 시작으로 ▲2018년 51억 원 ▲2019년 3억 원에서 ▲2020년에는 255억 원으로 적자가 크게 늘어났다. 부채비율도 2017년 74.9%에서 2020년 기준 183.5%까지 치솟았다. 토니모리 로드숍 매장은 2017년 679개에서 2019년 517개로 감소해 2021년도에는 들어서는 457개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이번 자금 확보로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 강화와 메이크업 등 제품군 변화 등 기업 체질개선에 나선다. 화장품은 색조 메이크업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스킨테어와 헤어바디라인을 강화한다. 실제로 자사의 전체 화장품 매출 가운데 메이크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약 30%에서 올해 15% 아래로 감소했다. 이에 토니모리는 탈모완화 기능성 제품인 ‘튠나인’을 포함한 클린뷰티 라인업 강화와 마케팅 활동에 약 6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강화에도 나선다. 유상증자를 통해 모인 운영자금 중 20억 원을 빅데이터 플랫폼 강화에 사용한다. 현재 데이터 분석 플랫폼 ‘TOMAS' 1단계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자사몰에 빅데이터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해외 온라인플랫폼 매출 학대를 위한 투자에도 나서면서 관련한 글로벌디지털사업부를 신설했으며 해당 부서에 21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지난 10월 8일 이사회를 열고 약 3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성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토니모리는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567만주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며 주당 발행가는 5,29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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