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달리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목표주가를 비롯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하향조정을 보였다.
10월 1일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2021년도 3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중국 현지 영업 타격이 불가피한 점과 부재료 가격 상승 압박 등을 고려해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1,278억 원, 3,285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0.3%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8% 증가한 1조 1,644억 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005억 원으로,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 3% 증가한 5241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660억원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주가 현황 (단위 : 원, %)
이에 조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이슈, 면세점 채널은 전년도 역기저 부담으로 성장률이 축소될 것이다"며, "생활용품 부문은 피지오겔 편입에 따른 베이스 효과가 끝난 가운데 위생용품 매출 하락과 부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가운데 증권 측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한편으로는 하반기 실적 둔화는 구조적 하락기 진입이 아닌 외부환경 영향이 큰 가운데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는 의견이다“며, "실적 우려가 있으나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 하락은 제한적이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2.6배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 주가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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