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화장품, 패션 제품 전문 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Yes24.vn은 지난 8월 31일부터 베트남 웹사이트 운영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이유는 Yes24의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8월 31일부터 Yes24는 모든 쇼핑 채널의 주문을 받지 않으며 환불과 카드 결제 취소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8월 31일 이전 주문의 경우 거리두기 기간이 끝난 후에 배송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진다.

Yes24는 사용자에게 아래와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Yes24.vn에 대한 고객들의 열렬한 성원과 신뢰에 감사하다. 고객들 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성공과 평안을 기원한다."

2009년 초 베트남에 많은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패션 전문기업 한세그룹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베트남 시장에서 관련 분야의 웹사이트는 123mua.vn, vatgia.com, 5giay.vn 등 몇 개 밖에 없었다.

Yes24 웹사이트는 처음에 2~3가지 카테고리의 제품만 판매했지만 2021년에는 12개 카테고리에 90만 가지 제품들을 판매했다. 또 이 전자상거래는 500여개의 공급망을 가지며 최대 200%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라자다, 어다이로이, 티키와 마찬가지로 Yes24는 제품을 소개하는 매장은 운영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카테고리를 판매했지만 화장품이 주요 수익을 창출하는 카테고리였다.

베트남 아이프라이스 인사이트(Iprice Insights)의 전 대표인 당 당 트렁은 “Yes24는 화장품과 패션 카테고리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2020년부터 Yes24 전자상거래에서 이 두 카테고리에 대한 쇼핑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Yes24는 2020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Yes24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더 많은 제품 공급과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전자상거래 기업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Yes24 운영에 큰 부담을 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