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가 곧 경쟁력이 된 흐름 속에서 피부관리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현대 사회의 외모 지상주의가 갈수록 과열되는 모습이다. 과거보다 풍족해진 삶은 자연스레 자신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외모가 곧 경쟁력이 된 흐름 속에서 남자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 최근엔 자신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며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인류까지 탄생한 상황이다.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 이유를 간략히 살펴보면 ‘취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가 대표적이었다.

▲ 스킨, 로션이 전부였던 남성 화장품은 비비크림, 에센스 등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존 남성 화장품이 스킨, 로션이 전부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수분 에센스, 미백 에센스, 수분크림 등 종류도 늘었고 외출 시 선크림과 비비크림을 사용하는 등 화장품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엔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로 홈케어를 하는 남성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 나온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 남성은 화장품 구입에 4억9550만 달러(약 5490억원)를 지출했다고 한다. 이는 전세계 남성 화장품 매출의 21%로 세계 1위다.

유로모니터는 “한국의 성인 남성 인구는 1900만명에 불과한데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큰 특이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렇듯 우리 사회는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겉모습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때문에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해마다 남성 화장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남성 전용 화장품을 발견하는 것도 흔한 풍경이 되고 있다. ‘남성도 화장품을 쓴다’ 가 아닌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인식은 바뀌고 있으며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