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2020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09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순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월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7%, 영업이익은 65.6%, 순이익은 90.6% 감소한 수치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법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법인이 일시적으로 해외 부자재 공급망에 차질을 겪고 중국법인이 매출 부진을 겪으며 전체 연결 실적은 감소했다. 다행히 미국법인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됨에 따라 연간 연결실적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억 원이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 고객사의 꾸준한 수주와 온라인 고객사의 확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갔다. 온라인 고객사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2% 가량 증가했는데 특히 인플루언서와 인디 고객사의 신규 진입이 활발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마스크팩과 더마 코스메틱 품목군을 통한 매출도 확대됐다.
미국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1% 감소한 309억 원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부자재 공급망 차질과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발주 감소가 주요인이다. 해외 공급망은 5월 중순부터 정상화되어 현재는 원활한 제품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 한달 반 여 만에 생산이 정상화됐다”며 “이에 신뢰감을 느낀 고객들의 신제품 개발 의뢰와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 (단위 : 백만원, %)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2% 감소한 56억 원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발주량이 감소했으며 신규 고객사의 발주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시장 내에서 신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영업과 연구 분야의 현지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뉴노멀 시대의 소비 패턴에 맞는 제품 개발력을 제고하고 유망한 온라인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미국 자회사인 잉글우드랩이 정상 운영되고 손자회사인 잉글우드랩코리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연결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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