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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신원 리포트] 글로벌 화장품 핫 온라인 채널 입체분석 (2) 베트남 Shopee 쇼피

베트남 온라인몰 1위 '라이브 방송 + 엔터테이먼트' 결합 '차별화' 한국 제품 취급 확대 '공격적' 마케팅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빠르게 온라인 언택트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화장품 유통채널과 마케팅 방법도 예외없이 온라인,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고 체험을 나누는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은 이미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 시장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본사는 창간 8주년을 맞아 해외 통신원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화'라는 아젠다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대표적인 수출국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모바일 쇼핑몰과 온라인 마케팅 채널(MCN)을 입체적으로 취재, 분석하는 '글로벌 화장품 핫 온라인 채널 입체분석'를 실시한다. 해당 국가에서 유력한 화장품 온라인, 모바일 쇼핑몰과 온라인 마케팅 채널(MCN)을 선별해 보도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게 '디지털화'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편집자>

 

 

# 쇼피, 월평균 방문자수 5249만명 베트남 전자상거래 1위 차지, 싱가폴 기반 'SEA그룹' 소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많이 발전한 분야는 전자상거래이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협회(VECOM)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고객과 친숙해지며 이용 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2019년 아세안 전자상거래 시장 보고서(e-Conomy SEA 2019)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39억 달러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9년 9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 하반기 약 130억 달러, 2023년 173억 달러로 CAGR 16.3%로 지속적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2020년 7월 발표된 아이프라이스(iprice)의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기준으로 월평균 방문자수 1위는 쇼피(5249만 명), 2위는 테져지동(2510만 명), 티키(2114만 명)순이였다. 유투브 조회수는 셀폰에스가 268만 조회수로 1위이며 인스타그램은 테져스킨푸드가 18.8만으로 1위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SNS인 페이스북에서는 라자다가 2,988만회로 1등을 차지했다. 라자다의 페이스북에 집중하는 마케팅은 다른 전자상거래와 차별화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방문자수 1위를 차지한 쇼피는 중국 IT 그룹인 텐센트의 투자사인 싱가폴 기반의 SEA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쇼피는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쇼피는 지난해 쇼피 한국지사(Shopee Korea)를 오픈해 국내 화장품, 뷰티 기업들의 제품을 동남아시아로 판매하는 해외 역직구인 B2C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쇼피는 라자다, 티키보다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 쇼피 라이브를 오픈했으며 11월에는 쇼피 쇼를 진행하고 12월에는 베트남 1위 공유차량앱인 그랩과 협력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쇼피는 쇼피 피드(판매자들이 상품과 브랜드 홍보 등을 할 수 있는 기능)를 도입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소통을 원활하게 했다.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 강화, 라이브 스트리밍, 쇼피앱 커뮤니티 강화' 등 4가지 트렌드 발표

 

쇼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로 새로운 트렌드 4가지를 발표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는 브랜드와 판매자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온라인 채널 개척에 참여하며 소비자들과의 상호작용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홈케어 제품, 생활용품, 화장품, 가전제품들은 큰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이어폰과 모바일 엑세서리는 전년 동기 대비 9배, 홈 클리닝 제품은 8배가 급성장하는 놀라운 실적으로 보였다.

 

또 브랜드와 판매자들은 더 많은 고객과에게 도달하기 휘한 새로운 방법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실시간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일반 온라인 쇼핑과는 차별화가 된다. 중소 브랜드와 판매자들의 쇼피에서 제공하는 쇼피 라이브 기능을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접촉은 3배가 증가했다.

 

두 번째는 매일 필요 물품을 쇼핑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한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기간에 온라인 쇼핑을 경험한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생활용품부터 엔터테이먼트까지 대부분의 필요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1주일 동안 쇼피의 접속 시간은 25%가량 증가했다. 인기있는 제품은 메이크업 리무버, 스마트폰, 우유, 기저귀, 냄비, 팬 등이었다.

 

세 번째는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의 편리함을 체험한 후 점점 더 많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쇼피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접속자수가 최대로 활성화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이는 베트남 고객들이 주말이 되기 전에 온라인 쇼핑을 마무리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 쇼핑 시간은 하루중 주로 12시부터 21까지이다. 이는 점심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주로 쇼핑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온라인 쇼핑의 결재방법도 비대면을 선호하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온라인 결재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쇼피에서 온라인 결재수단으로 에어페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네 번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상호작용이 증가했다. 전자상거래 시스템에서는 소비자들간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소비자들은 쇼피앱을 활용해 판매자와 브랜드간의 상호 작용을 위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이는 1일 평균 약 250건이다. 쇼피는 지난 3개월 동안 쇼피앱에을 통해 5억건 이상의 게임 접속이 있다고 밝혔다. 쇼피 팜, 쇼피 크로우 머신, 플라이 위드 쇼피 등의 게임이 있으며 이 게임을 통해 리워드를 받기 위해 쇼피앱에 매일 접속을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 소비자 '한국향' 취향 저격 한국문화축제 '케이콘' 독점방송, '엔터테인먼트+라이브 방송' 결합 시너지 효과

 

쇼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온라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쇼피는 한국 회사인 씨제이이엔엠(CJ ENM)과 협력해 세계 최고의 한국문화축제인 '케이콘'(KCONTACT)을 독점 방송을 개최했다. 쇼피는 공식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케이콘의 독점 방송에 대한 방송을 시작했다. 케이콘은 가장 큰 한국문화 온라인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케이팝 팬들이 시청하고 있다.

 

쇼피는 엔터테이먼트와 라이브 방송 결합을 통해 집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쇼피는 라이브 방송기간 동안 '위키미키'와 같은 유명 스타들을 독점적으로 쇼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게 만들어 쇼피 이용 고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 케이팝 댄스 커버 콘테스트를 이 기간동안 개최해 수상받을 기회를 제공하며 매일 저녁 9시에는 KOL과 함께 케이팝과 케이팝 스타일, 케이팝 메이크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쇼피는 라이브 방송의 영향으로 2020년 2분기 가장 많은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 쇼피 한국지사 지난해 오픈, 국내  화장품, 뷰티 제품 동남아시아 판매 해외 역직구 B2C 모델 진행

 

지난해 오픈한 쇼피 한국지사(Shopee Korea)는 국내 화장품, 뷰티 기업들의 제품을 동남아시아로 판매하는 해외 역직구인 B2C 모델을 진행하고 있다. 쇼피 한국지사는 한국 브랜드사와 유통사, 개인 리셀러 등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동남아시아와 대만에 판매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K-뷰티에 대한 동남아시아와 대만 현지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이 높은 만큼 한국 뷰티 브랜드사와 유통사에서 쇼피에 입점해 현지 시장 테스트와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쇼피 한국지사는 국내 유명 박람회인 2019 G-페어와 2019 K 샵, 2019 소비재대전(CGSK), 2019 신남방비지니스 위크 등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진출 전략과 방향, 그리고 한국 기업들의 차별화된 강정과 약점을 발표해 국내 화장품, 뷰티 브랜드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코스알엑스 등 일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경우 단독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K-뷰티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2020년 베트남에서 가장 유망한 전자상거래 분야는 패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전자기기 액세서리 분야이다. 쇼피는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B2C, C2C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쇼피에서 판매자는 별도의 비용없이 판매자 등록이 가능하다. 또 판매자를 위한 지원이 좋으며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가진 사이트로 판매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자의 채널 지원을 위해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무료로 광고해 주며 배송비 지원 서비스도 하고 있다. 특히 쇼피 앱은 모바일 활용에 최적화되어 있어 고객이 쉽게 온라인 쇼핑을 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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