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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올여름 '세신' 대신 '스크럽' 대세, 바디 각질 제거제 이례적 '인기'

CJ올리브영, 코로나19 여파 '홈스파족' 증가 '미세 알갱이' 각질 제거제 매출 40%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때이른 더위로 바디워시 매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해는 ‘각질 제거제(스크럽)’가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지난 6월 1일부터 17일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바디와 헤어 스크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들어 빠르게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상쾌한 샤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바디워시, 샴푸 등의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각질 제거제(스크럽) 매출이 급증하며 세정류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크럽’은 미세한 알갱이가 함유된 크림으로 피부를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 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쉬운 가을 환절기나 겨울철에 수요가 높지만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초여름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제한되면서 예년보다 스크럽 상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중 목욕탕(사우나)이나 미용실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향긋한 스크럽을 이용해 세신(洗身)도 하고 기분 전환도 꾀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바디 스크럽은 같은 기간 매출이 44% 급증했으며 두피 각질 관리에 특화된 헤어 스크럽도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인기 상품 100위권 내에 스크럽 상품이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트리헛 시어슈가 스크럽 모로칸 로즈’가 올랐다.

 

 

때를 말끔히 제거했을 때의 쾌감을 뜻하는 신조어 ‘때르가즘’을 내세운 ‘라끄베르 살국수 때필링’, 비누망 형태로 샤워 시 한번에 각질을 제거해 주는 ‘때밀이 바스’ 등 독특한 콘셉트 상품도 인기다. 브랜드 ‘플루’는 화이트머스크, 베리믹스, 로즈마리 허브, 코코넛 등 다양한 향의 스크럽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에서 운동을 하려는 이른바 ‘홈트족’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운동용품 매출은 46%, 홈스파를 위한 입욕제 매출은 42% 각각 증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진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돕는 홈케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는 7월에는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핫 썸머 바디’를 콘셉트로 트러블 관리, 메이크업, 스크럽, 제모 등 다양한 바디 용품을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스크럽  #미세 알갱이  #각질제거제  #코로나19  #홈스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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