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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베트남 리포트] 아시아 화장품 시장 8가지 트렌드는?

환경보호, 생산규모 확장, 토착원료 개발, 성분 최소화, 남성시장 확대 등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천연’과 ‘유기농’ 제품이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유기농 관련 화장품 시장은 2022년까지 거의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된 제품의 34%는 지속가능과 유기농과 관련된 메시지와 함께 제품을 홍보했다. 이런 제품들의 처방은 다른 일반 제품과 마찬가지로 안전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유통기한을 확보하게 됐다.

 

자연을 중시하는 동양적인 스타일의 트렌드는 전 세계 여러 지역으로 퍼져 나가게 되어 이제 서양에서도 아시아에서 생산된 천연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벨텔어스 퍼스널케어 글로벌 세일 매니저인 아나히타 라이온은 “과거에 아시아 시장은 전통적으로 로컬 브랜드를 그 지역만을 위해 생산, 판매했지만 지금은 서양의 소비자들도 동양의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예를 들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멀티 스텝 스킨케어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제품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쓱쾌더이송닷브이엔(suckhoedoisong.vn)은 퍼스널케어 매거진의 '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8가지 트렌드'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 환경보호 - '그린 테크놀로지' 개발 노력, 지속가능 녹색 제품, 안전 우선시

 

아시아와 아세안 지역의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 트렌드와 관련해 서양의 소비자들보다 인식도가 낮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 대한 조사에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사람에 영향을 주는 환경 영향과 자연 보호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시아 국가에서 빠른 도시화 속도와 함께 이러한 국가들의 사람들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이슈에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정부가 ‘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할 때 그린 에너지 사업과 환경 오염도가 크게 개선이 됐다. 아세안 국가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이 2025년까지 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와 퍼스널케어 제품들은 고객들의 오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안티폴루션 제품들을 개발했으며 이 제품들은 대기 오염에 대해 피부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환경 보호 트렌드는 제조사들에게 영향을 줘 환경 보호에 대한 정부 지침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사들은 환경 영향을 낮추는 ‘그린 테크놀로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폐기물을 저감시키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거나 물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등이 관련된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환경 이슈는 생분해되지 않은 화장품 성분에 대한 것이다. 생분해되지 않는 성분들이 사용된 제품들은 고객들이 사용을 거부하거나 구매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부에 의해 금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각질 제거제로 사용됐던 폴리에틸렌은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환경 오염에 따른 건강 영향에 매우 민감한 아시아 국가들은 이러한 위해 성분에 대한 관심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러한 국가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공정과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 지속가능한 녹색 제품과 안전을 가장 우선시한 제품에 대한 시장 니즈는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생산 규모 확장 - 일본, 한국 이어 중국, 아세안 스타트업 화장품기업 출현 대기업 M&A 규모화

 

과거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일본과 한국이 화장품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빠르게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으로 화장품 사업에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출현하게 됐고 스타트업 기업의 브랜드 중 고객들의 사랑을 받게 된 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천연, 유기농, 에코 소비 트렌드와 관련된 제품들이 대다수다.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들에 매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산 스케일은 더 커지게 되고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생산 스케일이 커짐에 따라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제품의 처방도 조정될 필요성이 생겼다. 또 수입 국가 기준에 따른 성분이 조정되고 처방 비율을 조정하거나 생산 설비와 프로세스의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 토착 원료와 수입 원료 - 각 국가 토착 식물 등 화장품 소재 개발 활발  

 

화장품은 자주 ‘하이엔드’ 성분들을 요구한다. 천연 트렌드와 함께 천연과 하이엔드 요구에 대한 해결책은 높은 가치의 천연 성분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각 국가의 토착 식물이거나 수입된 경우로 구분된다. 토착 성분의 예로 일본 화장품에서 사케와 진주 성분이 해당된다. 한국의 경우에는 인삼,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전통의학 약용 식물이 해당된다. 수입 성분중에는 아프리카에서 수입되는 쉐어버터나 아마존의 쿠푸아수 버터 등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모두 저장 기간에 대한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어떤 성분들은 다른 성분들에 비해 빠르게 산화될 수 있거나 미생물들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제품의 사용감을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최종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들의 안전성과 산화 특징, 오염의 가능성들에 따라 보관 전략을 가져야 한다.

 

# 구성 성분 미니멀리즘 - 위해 성분 사용 지양 연구 활발


아시아 시장은 오랫동안 위해 성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소비자들은 위해 성분에 대해 깊은 관심도를 보이기 때문에 뷰티 제품들은 가급적 이러한 이슈 성분에 대해 사용을 지양하는 쪽으로 연구됐다. 따라서 사용 가능 성분들은 다양한 사용감에 응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들을 가져야 한다. 방부제의 경우에도 여러 성분을 복합으로 사용할 때 보다 더 강한 효능을 가져야 하며 제형에 기여하는 특징이 있다면 더욱 좋다. 예를들어 세틸피리디니움 클로라이드(CPC)는 효과적으로 넓은 범위의 박테리아와 곰팡이류에 방부 효과가 있으면서도 유화 보조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피부 연화 효과 개선에도 기여한다. 

 

# 신성분 - 천연 느낌 '겔, 겔크림' 형태 제형 선호  

 

아시아 고객들은 성분에서 천연 성분을 선호하며 제형에서도 이러한 천연 느낌의 제형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투명하면서 빠르게 흡수되는 겔이나 겔크림 형태의 제형이 인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기술을 요구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세밀한 오일과 물의 비율을 조정해야 하며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얇고 라이트한 사용감을 요구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구성 성분은 최소화하면서도 기능과 형태에서는 더 세밀한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 

 

# 남성 화장품 증가 - 젊은층 '외모중시' 전세계 남성 화장품 시장 가장 빠르게 성장

 

아시아는 남성용 제품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남성 미용 제품의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70%가 성장했는데 이중 60%는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했다. 남성 제품의 니즈는 여성 니즈와 유사하다. 남성은 피부 건강과 스킨케어 과정에 집중하고 여성과 같이 아시아 남성은 다른 지역의 남성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스킨케어 단계를 가진다. 경제적 성장 기회를 찾는 젊은 남성의 대다수는 젊고 빛나는 외모는 필수적이며 자신의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 오래된 성분의 재발견 - 전통적으로 오래 사용한 '안전성' 확보된 성분 선호

 

유기농과 천연 화장품에 대한 트렌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로 친환경적인 방부제 시장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최근에 개발된 천연 방부제의 경우 그 역할이 제한되고 있다. 아마도 방부제 자체가 충분히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거나 제품에서의 안전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규제 당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오래 사용해 안전성이 확보된 성분의 방부 기능에 대해 장기간 시험을 통해 검증하고 있으며 이 성분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 천연과 인공의 하이브리드 - 천연 성분과 하이테크 과학기술 접목 '생물합성' 성분 개발 확대

 

‘생물합성’은 화장품의 성분과 제품에서 천연 성분을 하이테크와 결합한 개념을 말한다. 이것은 가까운 미래에 더욱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화장품 산업을 발전시키는 천연과 과학기술이 만나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물합성 과정으로 만든 성분들은 친환경적이며 석유유래 성분을 대체 가능하다.

 

생물합성 성분은 정확히는 인공합성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선호를 받고 있다. 생물합성 성분들은 석유유래 성분들을 대체할 수 있지만 사용감과 성분의 특징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 사용시 방부 기술도 달라져야 한다. 생물합성 성분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제형 개발자는 이러한 성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방부제 선택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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