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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외국인 자금 일간 2조원 유입 '급등' 마감

'코로나19' 확진세 완화 투자심리 '긍정적', 정부 경기부양책, 은행지준율 인하 등 영향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세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 주식 시장이 청명절 연휴 이후 급등으로 마감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주요 명절 중 하나인 청명절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올해 청명절 연휴기간은 4월 4일부터 6일까지였다.

 

           중국 상해, 심천 종합지수와 거래대금                                           홍콩H, 항셍지수

 

 

이에 중국 증시는 지난 4월 7일부터 재개장을 시작했으며 이날 상해 종합지수는 2%이상 급등해 2,800선을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2,866억 위안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34% 증가했고 신용잔고는 1.06조 위안으로 전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호재와 정부 정책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의 진원지였던 우한시가 확산 완화 조짐으로 인해 봉쇄 76일만에 해제됐으며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소 주춤해졌다.

 

우한시의 경우 지난 4월 8일 봉쇄 조치가 풀려 고립돼 있던 900만 명의 시민들이 자유로워졌다. 또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일일 사망자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가 지난 4월 6일 일제히 급등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 금요일 인민은행이 중소형은행의 지준율을 선별적으로 100bp 인하하고 상업은행의 초과지급준비금 금리를 37bp 대폭 인하하면서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108조 엔대 규모의 경기부양책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내외 호재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이 일간 2조 원 유입됨에 따라 외국인은 A주를 총 127억 위안(상해 +62억, 심천 +65억, 원화로 약 2.16조원) 순매수하며 2월 3일 이후 최대 일간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특히 4월 중에 있을 양회를 앞두고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건자재가 5% 이상 급등했고 농업, 방위, IT H/W, 비철금속, 기계, 미디어 등 업종도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그밖에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홍콩H지수 역시 이러한 호재들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며 오후에 상승폭을 확대해 루트형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홍콩 H지수는 9,846.9(+194.6pt, +2.02%), 항셍지수는 24,253.3(+504.2pt, +2.12%)를 기록했다. 오후에는 달러지수가 하락하며 역외 위안화 환율이 7.07위안/달러까지 절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락했던 소비재 업종에 저가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면서 “외사의 긍정적인 전망 보고서에 안타스포츠가 10% 가까이 급등했고 글로벌 반도체지수 강세에 IT H/W 업종도 상승했으며 인프라 투자 관련 건자재 종목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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