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9.7℃
  • 박무서울 15.3℃
  • 맑음대전 15.5℃
  • 맑음대구 15.3℃
  • 맑음울산 17.9℃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9.1℃
  • 구름조금고창 17.5℃
  • 맑음제주 21.0℃
  • 맑음강화 15.1℃
  • 구름조금보은 11.9℃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7.9℃
  • 맑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WHO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중국 막판 주가 하락

11년만에 '펜데믹' 선언 '상해종합지수, 차스닥지수, 홍콩H지수' 일제히 하락 '약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판데믹'(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이 막판에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 11일(현지 시간)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가 팬데믹 판단을 내린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이후 11년만이다.

 

중국 관련 주가 주요 지표

 

 

이와 관련, 상해종합지수는 오전에 등락을 보이다가 장 막판에 하락폭을 확대하며 2,968.5(-28.2pt, -0.94%)으로 3,000선을 재차 하회했다. 거래대금은 3,788억 위안으로 전일 대비 11% 감소했고 신용잔고는 1.13조 위안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A주 업종별 등락률

 

 

차스닥지수는 2,101.5(-47.4pt, -2.20%)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IT H/W, S/W, 통신 등 업종의 차스닥 지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외국인은 총 75억 위안(상해 -1억 위안, 심천 -74억 위안)에 달하는 A주를 순매도하며 재차 매도세로 전환했고 매도액도 확대했다.

 

              중국 상해, 심천 종합지수와 거래대금                                 홍콩 H, 항셍지수

 

 

홍콩H지수는 10,070.5(-82.9pt, -0.82%)를 기록하며 본토와 유사하게 오후에 하락폭을 확대했다. 항셍지수는 25,231.6(-160.9pt, -0.63%)를 기록했다.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재 유예기간을 연장했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OPEC+발 유가 하락 우려로 석유업종이 약세를 이어갔다. 음식료, 제약, 자동차, 증권, 인프라, 통신 등 대부분 업종도 하락 마감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판데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된 기자회견에 불참하며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돼 아시아 주요 시장이 하락했고 본토 증시의 투자심리도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선전시에서 부동산 판매활동을 허용하는 등 조업 재개가 이루어지며 일부 부동산주가는 소폭 상승했고 2020년 중국 태양광 정책이 시장 예상에 부합되게 발표되면서 3분기 설치 수요 증가가 기대됐다.

 

2019년에는 해당 정책이 5월 30일에 발표되었으나 올해는 약 2개월 앞당겨졌으며 정책에 대한 내용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 연간 보조금은 15억 위안으로 2019년의 30억 위안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보조금 지급 프로젝트 신청기간은 6월 15일까지로 약 3개월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2019년 신청기간은 1개월에 불과했던 만큼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다. 또 자금 집행 가능성도 높아졌다.

 

더불어 2019년 보조금 30억 위안에서 실제 사용액은 24.5억 위안에 불과해 나머지 5.5억 위안은 올해로 지연 집행될 예정이며 올해 정책까지 감안 시 2020년 태양광 설치량은 40GW로 전년대비 33%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보다 전반 태양광산업의 우상향 사이클로 판단되며 분기별로는 일부 프로젝트의 집행이 2개월 정도 지연되면서 3분기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태양광 선두기업의 호재를 전망했다.

 

관련태그

코로나19  판데믹  펜데믹  세계적유행병  중국주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