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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화장품 수출 '코로나19' 불구 8개월 연속 상승세

2월 13.5% 증가한 5억 2,700만달러, 지난해 7월부터 연속 상승세, 3월 '고비'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해 일본,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과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올들어 지난 1월 0.7% 소폭 상승한데 이어서 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가 증가한 5억 2,700만 달러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던 화장품 수출액은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7월 0.2% 소폭 증가한데 이어서 8월 0.9%, 9월 14.6%, 10월 8.8%, 11월 9.8%, 12월 28.8% 증가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들어서도 증가세는 계속 이어져 1월 0.7% 소폭 증가한데 이어서 2월에는 13.5%로 두자리수 증가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2월 국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관 비교해 4.5% 증가한 412.6억 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371.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1.2억 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국제 유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과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영향이 겹쳤지만 수출 부진 시기를 조기에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국내 수출은 2018년 12월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수출액 394.8억 달러였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등 2월 대 중국 수출은 감소했고 대 아세안 수출은 증가했다. 주요 20대 품목 중 하루평균 수출 증감률은 화장품이 13.5% 증가했다. 목욕용 제품 등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 두발용, 세안용품 등 호조를 보였다.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액이 고르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규모와 증감률 (단위 : 백만달러, %)

 

 

신수출성장동력 주요 품목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목욕용 제품 등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세안(+25.4%), 일본(73.1%) 등을 중심으로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 세안용품, 두발용 제품 등이 호조세를 보여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지역별 2월 수출증감률을 살펴보면, 화장품 업종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전체적으로 -6.6% 감소했으며 미국은 9.9% 증가했고 일본은 -0.3% 감소했다. 다만, 화장품 업계에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아세안과 CIS 국가는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 국가는 전체적으로 7.5% 증가했으며 CIS 국가는 12.2% 증가했다.

 

2020년 품목별 물량 증감률(2020년 2월 1일~25일 기준, 단위 : %)

 

 

품목별 물량 증감률을 살펴보면, 선박 8.0%, 컴퓨터 89.2%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 헬스 22.2%, 화장품 13.5%, 농수산식품 9.4% 등 신수출성장품목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컴퓨터 수출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 등 영향으로 SSD 수출 호조세, 가전은 CES 2020에서 국내 기업들이 다수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중·일 등 경쟁 기업보다 국내 기업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가전 수출이 증가했다. 2개월 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

 

주요 지역별 2월 수출증감률 (단위 : %)

 

 

산자부 성윤모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우상향하는 흐름 보여 왔다"며 "특히 2월 수출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개선과 선박 인도 증가 등에 힘입어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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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화장품  수출실적  소비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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