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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작년 국내 면세점 매출사상 첫 20조원대, 내국인 매출 4조원대 첫 돌파

외국인 방문객 2,001만명 이상 회복 매출증가 견인, 올해 '신종 코로나' 악영향 관건

2018년~2019년 면세점 월별 매출액 총괄 현황 (KRW)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이 처음으로 20조 원대를 돌파하며 재작년보다 31.1% 증가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24조 8,586억여 원으로 2018년의 18조 9,601억여 원보다 31.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2조 2,847억 원으로 중국 광군제 영향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11월보다는 0.1% 줄었지만 2조 원을 넘었다.

 

외국인 매출은 20조 8,129억 원으로 83%를 차지했으며 내국인 매출은 4조 456억여 원으로 4조원대를 첫 돌파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2,001만 6,150명으로 2018년(1,819만여명)보다 9.9% 늘었고 내국인 방문객은 2,842만 7,360명으로 5% 감소했다. 외국인 방문객 수 역시 2016년 처음 2,000만명을 넘은 이래로 3년간 부진하다가 지난해 처음 2,000만명을 다시 넘었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주요 면세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 매출액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완료하기 위해 지난 2일 임시휴업을 진행했으며 단축 영업을 시작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제주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롯데면세점 제주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특히 롯데면세점 제주점의 경우 전체 롯데면세점 매출 가운데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규모가 큰 만큼 일련의 정책들로 인한 수익성 하락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의 하루 매출 역시 평균 80억 원에서 100억 원 수준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월 2일 본점에 방문했다고 통보받아 2월 7일 오후 2시부터 10일까지 임시 휴점에 들어감에 따라 본점 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확진자가 다녀가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함께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면세점도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의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으로 조정함으로써 기존 영업시간 대비 개점 시간을 30분 늦추고 마감시간을 2시간 앞당기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행 여부에 따라 정상 영업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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