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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위기 중국, 국내 화장품 기업 기부 릴레이 '선행'

아모레퍼시픽, 메디힐, 제이에스글로벌 등 조속한 사태 안정 '의료시설, 방호물품' 지원 앞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중국을 위해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먼저 국내 대표적인 코스메틱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9일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을 통해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200만 RMB(한화 약 3억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한시의 의료시설과 방호 물품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도 중국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 약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메디힐 측이 중국 상하이 적십자사에 전달한 150만 위안(한화 약 2억 5,000만 원)의 성금은 현지 의료시설과 인력을 지원하고 피해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의료물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또 메디힐은 구호물품 조달이 어려운 현지 여건을 고려해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조속히 안정될 때까지 기업 차원에서 추가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힐 관계자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신속하게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후에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한국 화장품을 제조 수출하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 제이에스글로벌은 최근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했다.

 

제이에스글로벌 김종수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개인이며 국가적인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피해를 줄이는 모든 활동에 참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면서 “현재 상황이 하루 빨리 안정화 될 수 있는 모든 도움은 기꺼이 함께 할 것이다”고 전했다.

 

디엔컴퍼니도 마스크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김민준 디엔컴퍼니 화장품사업부 2팀 팀장은 "해외 통관 이슈도 있고 정부 차원에서 도움이 시작되지 않아 기부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민간 연결고리를 알게 돼 지난달 28일 개인적으로 마스크 3,7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 ‘씨에씨에’ 외치는 중국, 한-중 관계 급진전될까

 

이처럼 중국인들의 어려움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인도적인 차원 때문도 있지만, 중국이 세계 두번째 화장품 시장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한령의 시행 이후로 냉각기를 가졌던 한중 관계가 점차 우호적으로 돌아서며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업계는 희망을 가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다시금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기대감을 불러왔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사실상 무산됐으며, 정부의 중국발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대거 줄어들었다. 다만, 한국 기업들의 릴레이 선행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된 이후 한중 관계가 더욱 빠르게 회복될 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잇따른 기부 릴레이에 중국 매체들은 ‘씨에씨에(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기부와 지원을 앞다퉈 소개했으며 SNS에서도 중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제이에스글로벌 측에 따르면,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내에서 하루 만에 10만명의 감사 댓글이 달렸으며 감사 인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지원을 보도한 환구시보 기사 댓글에도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한국에 감사한다", "어려울 때 서로 도우면 세상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등 중국 네티즌들의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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