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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그룹, 화장품원료 경쟁력 높인다 ‘텔리카’ 론칭 기념식

일본 수입 100% 나노이산화티타늄 국산화, 군산 제2공장 준공 생산 본격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가 전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화장품 원료의 높은 해외 의존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화장품 원료 산업의 활성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친환경 자외선차단 화장품 원료인 ‘나노이산화티타늄’의 본격적인 국산화 시대가 열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태경그룹(회장 김해련)은 지난 1월 20일 계열사인 에스비씨(주)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원료인 나노이산화티타늄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국내 공급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군산 제2공장 준공식을 겸해 자외선차단원료 브랜드 ‘텔리카(TELIKA)’ 론칭 기념식을 개최했다.

 

나노이산화티타늄은 최근 환경오염과 유기물질의 유해성 등의 이유로 주목받고 있는 무기계자외선차단제에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이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된 형태다. 그동안 이 원료는 일본 수입에 100% 의존해 왔다. 국내에서는 제조판매기업의 OEM ODM 제조역량에 집중됐기 때문에 소재원천기술을 가진 일본이나 독일에서 기초소재를 수입해야만 했다.

 

이처럼 원료 의존도가 높다 보니 국내 업계는 다양한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었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일본 TAYCA사는 원료의 한국 공급을 제한한 바 있다. 이에 한국 화장품 업계는 비상사태였으며 한 회사는 TAYCA사의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았으나 찾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번 ‘텔레카’ 론칭은 화장품 업계 전체에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기술 경쟁력과 기초소재 부분 경쟁력을 모두 갖추게 되어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제2공장 준공식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국내 화장품 주요 기업과 보건복지부, 전북기관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했다.

 

실제로 나노이산화티타늄이 사용되는 무기계 원료 시장은 자외선차단제 시장과 더불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9조 5,032억 원으로 그 중 자외선 차단기능 제품의 규모는 약 4조 2,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무기계자외선차단제는 항(抗)오염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주목받고 있다. 태경그룹은 나노이산화티타늄 외에 무기계자와선차단제의 또다른 원료인 나노산화아연 브랜드 ‘지니카(ZINIKA)’도 2016년 론칭해 이미 관련 경쟁력을 확보했다.

 

 

태경그룹은 앞으로 단순히 국내 화장품에 원료 공급의 길을 열어주는 것을 넘어서 화장품 원천소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단순 수입대체 뿐 아니라 미래시장 선점과 글로벌 확장까지도 내다보며 15년간 R&D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파트너 기업들과 노력했다”면서 “향후 제3, 제4 공장의 증설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내수 시장을 넘어 중국 공략 등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고부가 기술력이 탑재된 텔리카(TELIKA) 공장 신설도 이러한 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비씨의 신축공장인 제2공장은 나노산화아연을 생산하는 제1공장과 별도로 나노산화아연 120톤, 나노이산화티타늄 240톤 등 천연미네랄 무기계 원료를 연 360톤 생산할 수 있으며 2020년에 이 규모의 2배인 720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또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화장품원료협회(EFfCI) 인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태경그룹 에스비씨의 신태욱 상무는 이와 관련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면 FDA 인증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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