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불매운동과 더불어 윤동한 회장의 사퇴로 한국콜마 주가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최근 이틀 동안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증권업계에서는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면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콜마는 19일 44,000원으로 주가를 마감했다. 44,050원으로 마감했던 지난 16일 주가보다 50원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14일 주가였던 43,550원보다는 여전히 450원 높다. 한국콜마는 지난 8일 5,0200원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윤동한 회장 악재가 터진 이후 급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 14일에 기록한 주가는 6,650원이나 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콜마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단순히 윤동한 회장 악재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윤동한 회장 악재가 터지기 전인 지난 5일에도 2,600원이나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6월 13일만 하더라도 한국콜마의 주가는 64,700원이었다.
한국콜마 2019년 8월 19일 주가 추이
이에 대해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부 이슈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지나치게 주가가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 불확실성을 생각해도 충분히 저가라고 보여진다. 저가 매수 전략이 통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또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경영진 교체에 따른 이슈 진정 가능성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콜마의 주가 하락세가 진정되긴 했지만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없지 않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기존 생산 물량이 단기간에 다른 업체에 뺏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신제품 주문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영향을 확인해가며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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