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탈모샴푸와 함께 최근 '손흥민 샴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TS트릴리온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TS트릴리온은 지난 5월 13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와 원활한 자금 조달, 주식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TS트릴리온은 지난달 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추진설에 대한 답변 요구를 받은바 있다. TS트릴리온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상장 추진과 관련해 시기와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는데 5월 13일 공시를 통해 이전상장을 공식 결정했다.
또 TS트릴리온은 같은 날 TS트릴리온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해 이달 중으로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을 상장주선인으로 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는 이달 중으로 이뤄지게 되며 이전상장 시기는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TS트릴리온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결정한 것은 역시 원활한 자금 조달이 첫 원인으로 꼽힌다. TS트릴리온은 지난 2017년말 부채비율이 79.76%였으나 지난해 매출 증가로 인한 매입 채무와 시설 투자 등으로 부채비율이 191.32%까지 늘었다. 하지만 TS트릴리온이 코스닥에 상장되면 자본조달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현재 TS트릴리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등 인지도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TS트릴리온은 '탈모샴푸'를 콘셉트로 배우 차인표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올 시즌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시킨 손흥민까지 광고모델로 섭외하면서 기업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TS트릴리온은 장기영 대표가 지분의 70.49%를 보유하는 등 형제와 자녀 등 특수관계인의 소유분까지 포함해 최대주주가 전체 지분의 83.19%에 해당하는 3,132만 6,919주를 갖고 있다. 소액주주는 11.98%에 해당하는 451만 5,600주를 보유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이 코스닥에 상장되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통해 주식과 자금 유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S트릴리온은 오는 5월 2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2층 홍보관에 위치한 KRX스퀘어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회사 소개와 주요 사업 현황, 전망 설명, 질의 응답을 통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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