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국내 화장품원료 전문기업인 바이오뷰텍(대표 김인영, 공학박사)이 최근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산다(Sanda)화장품연구중심(회장 Yang Zeng Song)과 ‘화장품 소재 및 기술개발, 학술연구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월 25일에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뷰텍은 자체 보유한 PIT(Phase Inversion Temperature, 상전이온도) 기술을 이용해 중국 산다화장품연구중심 측이 원하는 소재로 화장품 효능 성분의 원료를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바이오뷰텍은 PIT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나노 에멀젼을 생산하는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에멀젼보다 투명에 가까운 제형의 에멀젼 생산이 가능하다. 또 이렇게 생산된 에멀젼은 경피흡수효과가 기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산다화장품연구중심은 2001년 4월 설립된 화장품 전문 제조, 유통기업으로 화장품 기술 연구개발과 생산, 브랜드 운영, 온·오프라인 판매를 직접 하고 있다. 산다화장품연구중심은 식물오일을 중점으로 하는 과본(果本, gooben), 심해식물을 중점으로 하는 이베이스(伊贝诗, RIBECS), 스팅루야(诗婷露雅, STEROREA)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높은 성장률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뷰텍 측은 "바이오뷰텍이 가진 콜로이드 계면화학분야와 경피흡수촉진제 개발 전문기술이 이번 계약 성공의 바탕이 됐으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다와의 협력으로 빠른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바이오뷰텍은 이번 MOU로 진행되는 개발과정에서 진행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논문을 오는 6월 3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화장품과학자학회(ASCS2019)와 9월 30일부터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 2019 Conferenc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산다화장품연구중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바이오뷰텍 김인영 대표와 총괄책임자인 Jiang Yun Qin 이사, 한국 출신 최장우 연구소장(Choi Jang Woo) 등이 참석했다.

김인영 바이오뷰텍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 광동지역을 거점으로 북방계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잠재된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독창적인 원료소재 개발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장 확대 구축, 연구인력 확충과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지속적 국제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걸음씩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