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지난해 중국 관광객 감소 등 화장품 업계의 불황 가운데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 주목받고 있다.
2월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봉엘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20억(YoY +9.6%), 영업이익 81억(YoY -11.7%), 지배기업 순이익 64억(YoY -10.7%)을 기록해 외형 성장을 이룬 반면 수익성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0.5%, 31.3%, 41% 증가하며 3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봉엘에스 2018년 실적(연결기준) (단위 : 백만원, %)
대봉엘에스 측은 "지난해 실적은 어려운 업계 상황 속에서도 선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 여파가 해소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신제품 연구개발과 수출 증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편, 연결종속회사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물류창고 부지 확보 등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가 3년간 이어지면서 감가상각비 등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봉엘에스는 이같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올해는 화장품소재 분야에서 바이오 컨버전스 기술로 만든 신제품을 출시하고 EFfCI GMP(유럽화장품원료협회에서 만든 화장품원료에 대한 GMP) 도입 등 글로벌 수출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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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 외형 성장 2018년 실적 기업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