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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

원브랜드숍 토니모리, 지난해 매출 줄고 적자폭 확대

매출액 1,809억 전년대비 12.03% 감소, 영업손실 50억 166.06%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토니모리가 원브랜드숍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다만 4분기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원브랜드숍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1,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6억원 대비 12.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에서 166.06%나 적자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에서 41.75% 확대됐다.

 

다만 2018년 4분기 매출액이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4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11월 런칭한 홈쇼핑 유통의 성공,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 모스키노와 영 스트리트 브랜드 키르시 브랜드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토니모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분기실적이 계속해 감소세를 보이던 것에 종지부를 끊어 원브랜드숍의 회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볼 수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콜라보 제품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고 중국사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인한 재고자산 처리를 위한 1회성 원가 반영과 자회사인 메가코스 초기 가동에 따른 원가상승,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적자규모가 발생됐다.

 

 

중국 시장은 사업조직 축소와 브랜드숍의 철수 등으로 전년 부진한 영업 실적을 거뒀으나 2019년 온라인과 CS채널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편하는 등 매출과 수익성에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또 2017년과 2018년 토니모리 연결영업이익부진의 큰 원인이었던 메가코스(한국)의 적자 규모는 4분기 들어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회사인 메가코스(한국)는 2018년 202억원의 매출을, 연결조정을 반영한 연결매출액은 80억원을 기록함과 동시에 외부매출 또한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등 OEM ODM 사업에 있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이사회를 통해 2018년도 주당 100원(시가배당율 0.88%)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15년 상장 시부터 천명한 주주 우선 경영정책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 아울러 ‘위기과 도전’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유통 다각화와 브랜딩 강화 ▲히트상품 개발 ▲고부가가치사업 확대 ▲파트너와의 소통강화 총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2019년 성장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자회사 에이투젠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에도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활용 기술 개발과 관련 특허 등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토니모리는 보다 우수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8년 4분기부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2019년 매출액과 수익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유통 확대와 다양한 서브브랜드의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파트너인 가맹점주들과의 소통강화로 원브랜드숍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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