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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올해 최대 경영화두 '글로벌 경쟁력 강화'

41개 업체 2013년 경영전략 분석 '해외 시장 거점 확대' 핵심과제

2013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나타났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지만 포화상태에 달한 내수 시장에서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상대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미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가 국내 41개 화장품 기업의 2013년 경영전략을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선두기업부터 OEM ODM 기업, 브랜드숍, 코스메슈티컬, 헤어·네일·향수 전문기업에 이르기까지 대다수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올해 최고 핵심 과제로 꼽았다.

나아갈 방향은 하나 ‘해외 시장 공략 확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함께 가자’를 기업의 모토로 내세우며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3대 경영방침의 하나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도 올해 사업의 주요 거점을 해외에 구축하는 ‘사업의 세계화’를 우선 목표로 정했다.

OEM ODM 대표주자 코스맥스는 올해 광저우 공장 가동으로 상해 공장과 함께 이원 생산체계를 갖춰 중국 시장에서 더 높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법인 신규 투자를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걸 계획이다. 

제닉은 지난해말 진출한 중국 홈쇼핑 시장을 확대하고 중국 내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씨엘과 내츄럴코리아, 아이내추럴 등의 기업들도 해외 수출망 확대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빅히트 상품인 버블비를 앞세워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참존화장품은 김광석 대표가 직접 해외 영업을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브랜드숍들도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 잇츠스킨, 더샘 등 브랜드숍들은 올해 해외 진출국 수를 늘리고 매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더닥터코스메틱과 닥터자르트도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통망 없인 살아남을 수 없다 ‘없으면 뚫어라’ 
 
신규 유통채널 진출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판 유통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은 올해 홈쇼핑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빅히트한 라비다의 인기를 홈쇼핑에서 이어간다는 복안이며, 한국화장품도 산심 라인 등 방판 인기 제품에 대한 홈쇼핑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헤어 업계의 강자 세화피앤씨는 미용 유통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 자사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직영점을 개설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사몰을 개설하거나 강화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다. 내츄럴코리아는 올해 인터넷쇼핑몰을 오픈하고 오픈마켓에도 입점을 추진하면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셀렙도 신규 유통 채널을 늘려 제 2의 도약을 하겠다고 경영방침을 밝혔고, 나노팜과 조이코스화장품, 코익, 뷰애드 등도 기존 유통채널 리뉴얼 및 신규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드럭스토어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 주요 화장품업체 경영화두
 


고객을 잃으면 남는 게 없다 ‘소비자가 왕이다’

고객과의 소통과 접점 확대도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많은 기업들이 더 빠른 피드백과 신속한 대응을 모토로 내걸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신뢰확보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코스맥스는 고객우선, 코스메카코리아는 고객만족 경영을 모토로 내세웠다.
 
소망화장품은 내외부 고객 역량 강화를 앞세운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잇츠스킨은 현장 프로모션 강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네일전문기업 반디와 향수업체 씨이오인터내셔날도 고객 소통 확대를 올해 경영방침의 첫머리에 올렸다.

이외에 생산시설 신축 증축과 연구소 이전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업 내 조직과 시설 재정비도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

유씨엘은 올해 제주도 내에 천연화장품 생산시설을 완공해 유기농, 천연화장품 생산 기업으로서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와 하나코스는 올 1/4분기 내에 기업 연구소를 수도권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오는 3월경 기존 서울사무소와 본사 연구소를 통합해 판교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며, 하나코스도 기존 서울사무소에 본사 연구소를 합쳐 연구력과 영업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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