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황의권 대표 트위터 |
패션 홍보대행사 오피스H 황의권 대표가 미샤의 수입 화장품 비교 광고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황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샤 시슬리 겨냥 아이크림 비교 광고를 보면서 비교 자체가 안되는 줄 알면서도 혹하게 된다"며 "결국 같은 효능이 아닌 두 아이템을 무슨 근거로 비교하는가에 허구를 느끼며 기업의 도덕성에 의문을 갖게 되는 씁쓸한 아침"이라고 게재했다.
미샤는 지난 5일 프리미엄 한방 아이크림 '미사 금설 기윤 아이크림'을 출시하며 "시슬리 아이크림과 비교해 주십시오. 당당히 경쟁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시슬리와의 경쟁을 선포한 바 있다.
미샤의 수입 화장품 비교 광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1년에는 SK-II 에센스를 겨냥한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2012년에는 에스티로더 갈색병을 대항한 보라색병 앰플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를 출시하며 비교 광고를 펼친 바 있다.
황 대표의 트위터 글과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성분과 효능이 다른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마케팅도 좋지만 업계 모두가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로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말 SK-Ⅱ의 수입 판매사인 한국P&G는 자사의 제품인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한 미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재판부는 미샤에 5,000만 원을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미샤는 항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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