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일부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어제(3월 21일) LG생활건강의 중저가 브랜드 ‘빌리프’의 가격을 인상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빌리프는 2년 6개월 만에 30여개 품목의 소비자가를 평균 4% 인상한 것으로, 대표 제품 ‘더트루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50’과 ‘더트루크림 아쿠아밤 50’이 각 3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능성 원료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게됐다. 나머지 브랜드의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 더트루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50(왼쪽), 더트루크림 아쿠아밤 50. |
시세이도 계열의 색조 브랜드 ‘나스’도 이달 초부터 200여 품목의 소비자가를 평균 3% 인상했으며, 영국 향수 브랜드 ‘조 말론’도 향수와 바디&핸드워시 제품, 향초의 가격을 1~3% 인상했다.
주요 업체의 가격 인상이 화장품 업계 전체로 번질 가능성은 아직 없다. 코스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스킨푸드·이니스프리·네이처리퍼블릭·잇츠스킨 등 주요 화장품 업체의 경우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알려왔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현재 가격 인상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했으며, 아모레퍼시픽 역시 “가격 인상에 대한 내용은 최근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잇츠스킨 관계자도 “전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더샘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한 이슈도 사실 몰랐다. 현재 전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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