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LG생활건강이 2016년 전체 매출액 6조를 첫 돌파했다. 화장품 매출도 3조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1월 24일 2016년 매출액은 6조 940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영업이익이 8,809억원으로 전년대비 28.8%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16년 4분기 매출이 1조 4,573억원, 영업이익 1,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20.7% 성장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매출액은 14.2% 성장해 7,976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1,36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은 국내 9.2% 성장과 국외 30.1% 성장을 보였는데 국내 면세점과 방문판매, 국외를 중심으로 럭셔리 화장품이 26% 성장을 보였다. 특히 브랜드 ‘후’는 출시 14년만에 국내 화장품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조 매출을 달성했으며 ‘숨 37’도 꾸준한 성장성으로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키움증권 이희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후의 의존도가 39%로 높지만 숨37이 아직 10%로 낮아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면세점 성장이 23%로 저가 여행 규제 등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한 우려를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 평가했다.
중국 화장품 매출은 850억원으로 36.3%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 158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후는 5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숨37은 2016년 중국 진출 이후 매출 비중이 5%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다양한 대내외 변수들로 어려웠던 시장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위기 속에서도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희재 애널리스트는 “TFS 매장 구조조정은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숨37은 향후 브랜드 포트 폴리오 다각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7년의 중국 화장품 사업도 30%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LG생활건강 매출액은 6조 6,117억원(+8.5%)과 영업이익 9,651억원(+9.6%)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2016년 4분기 및 2016년 경영실적
▲ 자료 : LG 생활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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