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월)

  • 맑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0.4℃
  • 연무대전 3.0℃
  • 연무대구 6.3℃
  • 맑음울산 6.9℃
  • 연무광주 4.2℃
  • 맑음부산 8.6℃
  • 맑음고창 2.7℃
  • 연무제주 7.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2.7℃
  • 흐림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중국산 미백 화장품서 또 '수은' 다량 검출

한국소비자원, 허용 기준치 최대 1만 5,000배 초과 안전관리 시급

 

국내 유통 중인 일부 수입 미백화장품에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수입 미백화장품 가운데 21개를 시험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의 최대 1만 5,000배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은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차단하는 특성 때문에 과거 미백 화장품에 사용됐다. 하지만 독성이 강해 현재는 화장품 원료로 금지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허용한 기준치는 완제품 기준 1ppm 이하다.

 

이번 검사에서 수은이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중국  제조품인 '비전(vison)' 크림이다. 이 제품은 검사 결과 1만 5,698ppm의 수은이 검출돼 심각성을 드러냈다. 또한 같은 중국산 제품인 '쿠반 가오(Qu ban gao)'에서는 수은이 120~5,212ppm 나왔다. 제조국조차 불분명한 '멜라닌 트리트먼트(melanin treatment)' 제품은 574ppm이 검출됐다.


나머지 18개 수입 미백화장품에는 수은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18개 제품 모두 미백 기능에 대한 광고를 하고 있음에도 제품 포장에 '기능성 화장품' 효시를 한 제품은 13개에 머물렀다.


소비자원은 또한 수입산 겔타입 치아미백제 10개 제품 검사에서도 2개 제품이 과산화수소 허용기준(의약외품 3%이하)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중국 제품인 '화이트닝 펜(Whitening Pen)'과 미국 제품인 '리스테린 화이트닝 펜(Listerine Whitening Pen)'의 과산화수소 농도는 각각 10.3%와 4.4%로 허용기준을 넘어섰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미백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입 미백화장품의 안전 관리 및 온라인 유통제품의 표시ㆍ광고 단속 강화, 치아 미백제 안전관리 강화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