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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24 강남역점 폐점 '우려 속 행보'

"사업 중단?" VS "홍대점에 기대 건다" 유통가 평가 교차

 

지난해 8월 오픈한 디셈버24 강남역점이 지난해 12월 24일 폐점한 것과 관련해 일부 유통업자를 중심으로 사업 중단의 초석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디셈버24 측은 본래 강남역점은 안테나숍의 일환으로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홍대점을 시작으로 침착하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브랜드숍 경쟁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거대 유통 그룹을 등에 업지 않은 디셈버24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눈초리는 없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디셈버24는 지난해 8월 강남역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H&B스토어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 진출 당시 4개월간 5호점 오픈을 선포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신중하자'는 태도로 방향을 전환했다. 총 2개점을 오픈했지만 강남역점을 4개월만에 폐점하면서 현재 디셈버24 매장은 2호점인 사당점만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셈버24 홍보팀 관계자는 "기존 강남역점 자리에는 카페베네의 신규 사업인 제과점 프랜차이즈가 입점할 계획"이라며 "강남역점 자리는 애초에 안테나숍으로 활용하고자 했던 자리로 신규 사업 전개에 따른 단계적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3월 오픈 예정인 홍대점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홍대점은 120평 규모에 서비스 직원을 많이 배치해 더욱 재미있게 구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CJ올리브영, GS왓슨스 외에 이마트, 롯데 등 거대 유통 공룡들이 2013년 H&B스토어 사업 강화를 천명한 상황이라 일각의 우려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한 유통 관계자는 "디셈버24 강남역점이 4개월 동안에 수 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 2~3년은 공들여야 하는데 디셈버24의 모기업인 카페베네가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현재 H&B스토어 부문 1, 2위 브랜드인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도 10년 동안 매장 확대에 공들인 끝에 이익을 낼 수 있었다"며 "이마트와 롯데가 H&B스토어 사업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디셈버24의 향후 행보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디셈버24 측은 "강남역점에서도 충분히 수익이 있었다"는 말로 적자와 관련한 소문을 부정했다. 이어 모기업인 카페베네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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