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 회사의 화두는 ‘글로벌’로 집약되고 있다.
주요 업체의 경영방침에서 천명한 내용을 종합하면 대부분 포화된 내수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기 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필두로 각 브랜드숍과 중소화장품회사, OEM ODM 회사를 막론하고 모두가 해외 시장 강화를 위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숍, 중소화장품회사, OEM ODM 회사 등의 대표들의 신년 벽두부터 해외 시장 챙기기 움직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C사 대표는 지난주부터 일본에 상주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 등의 미팅을 위해 출국, 올해 일본 시장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묘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본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현지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 등의 관계자를 만나 시장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모색을 꾀하고 있다.
N사 대표도 지난 10일 오후에 출국해 해외 시장 활성화에 직접 나서고 있다. 이번 출장은 단순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위한 일정이 아닌 현지 시장 개척과 새로운 유통 돌파구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판유통채널에서 브랜드숍간 치열한 경쟁은 물론 가격경쟁까지 발발한 것을 감안, 향후 성장 대안이 해외에 있다는 판단하에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하나 국내의 주요 상권과 요지의 매장 선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동력원을 마련하고, 빠르게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OEM ODM 회사의 수장도 예외는 아니다. 화장품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OEM ODM 회사의 역활이 그만큼 증대했어도,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확대가 필연적이기 때문에 연초부터 해외 장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OEM ODM 회사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승부수를 띄우며 성장을 촉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 현지의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일정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귀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과 관련된 회사들의 움직임은 해외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회사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 강화 노력이 필연적인 현상일 것이다”며 “다만, 해외 시장에서도 다국적 브랜드와 현지 회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국내 회사끼리 제살깍아먹기식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 발전시킬수 있는 묘안책을 마련하고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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