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11월 31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 북경 북경영화기술학교에서 열린 '제10회 중국TV영화분장기술대회'에 참가해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메이크업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중국TV영화기술학회(회장 빠이리쥔)의 주최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는 3일간 개최돼 중국 각지에서 일하고 있는 분장 전문가들과 아마추어 아티스트가 함께 참가해 화려한 실력을 뽐낸다.
콘테스트 외에도 세미나, 시상식, 발표회 및 설명회 등 다양한 분장 기술 정보 교류의 장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기술과 트렌드 정보를 제공했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시상식에서는 중국 인기배우와 희극인, 감독과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가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콘테스트는 첫째날과 둘째날에 종목별로 구분된 20여 명이 무대에 올라와 순서대로 분장 기술의 경합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종목은 웨딩메이크업·패션메이크업·환타지메이크업·캐릭터메이크업(특수분장)·바디페인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둘째날 오후에 열린 한국바디페인팅협회 최지나 회장의 에어브러쉬 바디페인팅 강의와 셋째날 오전에 열린 시네마메이크업스쿨 크랙레어던의 특수 분장 강의는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전하며 큰 호응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지막날 시상식의 사전행사로는 지난 10월 한국분장에술인협회가 주최한 '11회 인터내셔널 메이크업아트페어'에 출전했던 중국 대표선수들의 작품 시연을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중국 북경과 연길, 광저우 등에서 참가한 중국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보여줬던 뛰어난 실력과 작품으로 참가한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국 연길의 바디페인팅 작품(蔡美花)과 중국 북경에서 선보였던 전통 메이크업 작품(짱훙궈)은 대단한 관심속에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특별상을 수상했다.
협회 최윤영 회장은 "오랜기간동안 교류를 이어온 중국TV영화기술학회와의 인연에 감사하며 양국의 대회를 서로 교류하고 선진화된 국제 문화교류의 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윤영 회장과 중국 빠이리쥔 회장은 11월 31일 오후7시 협회간 교육 사업 및 국제자격검정에 대한 회의를 가졌으며 이로 인해 양국 및 양 협회의 문화 교류의 구체적인 사안들이 협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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