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오는 1월 1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 C홀에서 ‘(사)한국할랄수출협회(가칭)’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한국할랄수출협회의 설립 필요성과 사업계획 보고, 회원사 지원계획 보고 등의 내용과 기업인들의 토의 시간이 주어질 예정이다. 거대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할랄시장은 마케팅 수단의 부재, 시장 정보 부족, 까다로운 할랄 인증절차 등으로 각 기업이 진출을 모색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라왔다.
이에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의 500여 생산업체가 모여 할랄 시장 진출의 난맥의 해결책을 찾고 국내 할랄 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사)한국할랄수출협회를 설립기로 했다.
전 행복공학재단 이사장직을 역임했던 정형원 한국할랄수출협회 준비위원장은 “2016년 초 국내에 할랄 산업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이후 정부는 관련 지원 정책을 시행했으나 안타깝게도 성적은 좋지 못하다”며 “할랄인증 지원에만 지원이 집중돼 있었고, 품목별 소비 트렌드 등 관련 시장정보가 부족했으며 주 구매층인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부족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형원 준비위원장은 “한국할랄수출협회는 그동안의 부족한 지원과 문제를 최대한 해소해 실제적인 수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데 기본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오는 1월 17일 발기인대회 이후 3월에 설립 예정인 한국할랄수출협회는 ▲할랄 시장 유망상품의 온라인 홍보와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 대행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 트렌드 조사와 신상품 시장평가 ▲할랄 시장 진출전략 관련 연구발표 ▲할랄인증과 수출 프로세스 관련 교육 ▲수출상담회 개최와 우리 기업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향후 해외 할랄 시장 진출의 선봉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