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위치도 |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월 5일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4.5㎢에 위치한 지역을 제주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이후 촉진지구)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제주시청 인근지역 지정 후 처음이다. 이번 촉진지구의 추가 지정은 지구 내 기업의 매출증대, 고용창출을 돕고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해 벤처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목적이 있다.
촉진지구는 제주대학, 제주국제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제주인력개발원 등 교육의 중심지이자 IT·BT·CT 산업의 핵심지역이다. 또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와 바이오융합센터, 디지털융합센터, 창업보육센터,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방송통신융합센터 등 첨단산업의 클러스터 지역이다.
제주바이오융합센터 관계자는 “촉진지구 인근에는 도내외 우수기업과 기관 126개사가 입주해 있어 제주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벤처 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이 집적돼 있거나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소재 유무, 교통·통신·금융 등 기반시설 구비 등 법률에서 정하는 기준이 갖춰져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통상 고봉구 과장은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사)벤처기업협회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추가 지정을 계기로 도내외 벤처기업과 관계기관 간의 협력창구를 활성화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