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024720)가 반기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회사 분할의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번 공시는 사업회사인 한국콜마의 실적을 차감해 공시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13일 2분기 매출액 2억7,800만 원에 영업손실 5억700만 원(-18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기누적매출액도 5억5,100만 원에 영업손실 11억7,100만 원(-212%)을 기록해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요인은 지난 10월 1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회사를 분할한 영향이다.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수익원이 임대수익 및 사업회사인 한국콜마의 관리용역수수료, 브랜드로열티 등에 국한되어 있고 주력 사업부문인 화장품 및 제약 분야는 사업회사로 분할됐기 때문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분할 초기 이 같은 실적 저하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당분간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할 때까지는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회사인 한국콜마(161890)는 내수시장 회복세와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화장품 업황 호전에 힘입어 매출액 1,858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8.8%)을 기록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콜마홀딩스 포괄손익계산서         (단위 :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