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소연 기자]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 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세종시 제2공장 준공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나우코스는 10월 7일 세종시 소정면 고등리 첨단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공장 신축을 통해 정비할 사업 내용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 이날 노향선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노향선 대표는 "제1공장과 제2공장의 생산 품목을 명확히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제1공장에서는 인체용 의약외품과 동물용 의약외품, 동물용 의약품, 마스크팩, 헤어, 바디 제품을 생산하며 제2공장에서는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 나우코스 노향선 대표. |
나우코스는 세종시 제2공장을 준공하며 제1공장 리모델링도 추진했다.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5톤 규모의 탱크를 구비해 500㎖~1.5ℓ 대용량까지 포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 의약품, 동물 의약외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관련 제품 생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노 대표는 제2공장 완공과 맞물려 시행된 중국의 색조 화장품 소비세 폐지와 인하 정책을 언급하며 “좋은 생산 여건을 마련한 만큼 나우코스가 이전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우코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82억원, 올해는 이보다 70억원 이상이 증가한 25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노 대표는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나우코스가 상대하는 국내외 업체 비율은 8대2 정도지만 접촉하고 있는 국내외 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기대 매출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노 대표는 “이번 세종시 제2공장 신축이 나우코스에게는 새로운 도약이자 또 다른 창업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거래선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생산 시설이 증대된만큼 생산 수용력과 영업 거래선을 확장하기 위해 우수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또 "해외 바이어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바이어를 위한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우코스 제2공장은 세종시로부터 ‘유망중소기업 투자협약’을 통해 일부분 지원받아 완공됐다. 노 대표는 “공장 한 곳에 투입돼야 할 인력이 150~250명에 달하는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