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소연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의약‧화학회사 머크가 지난 10월 6일 인천 송도에 엠랩(M Lab)협업 센터를 개소했다.
머크는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머크를 이용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폭넓은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판교에 있던 소규모 시설을 인천 송도로 확장, 이전했다.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아시아 바이오 허브 중 하나다.
우딧 바트라 머크 CEO는 “인천의 새로운 협업 센터를 통해 한국 제약사들이 신약 제조 공정을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더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하엘 그룬트 한국 머크 대표(좌측), 프랑크 스탄겐베르그 하버캄 E.머크KG회장, 우딧 바 트라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 CEO. |
협업센터는 머크의 고객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국내 제약사들이 머크 전문가 팀과 협력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 효율을 개선하는 다양한 방법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또 생산 사이징, 시뮬레이션 툴과 방법은 물론 분석과 모델링을 지원한다. 전통적인 강의실 스타일의 훈련 세션과 양방향, 체험형 세션 등 공식적인 바이오 공정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새로운 엠랩 협업 센터가 국내 업계 종사자들의 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인천 지역은 물론 미래 한국의 바이오 제약 산업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