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소연 기자]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가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클리오는 9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0월 4일 밝혔다. 클리오가 이번 상장에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49만7,600주다. 

클리오는 오는 10월 25일~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과 매매개시 예정은 11월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클리오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등 해외에서 제품을 OEM으로 제조해 판매했다. 2010년 출시된 ‘클리오 워터프루프 펜, 펜슬, 브러쉬 라이너 킬 블랙’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450만개를 넘었으며 단일 품목으로는 33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5월 클리오는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L Capital Asia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중국에서는 국내 유일 클럽 콘셉트 점포인 ‘클럽 클리오’ 3개를 잇달아 오픈했으며 올해 말까지 30개(직영, 위탁 포함)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클리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해 1,0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21%, 16.5%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9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