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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리얼인터뷰

[리얼 인터뷰] 안양대학교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신재욱 교수

공학과 디자인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 육성 1기 졸업생 전원 취업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승하 기자] 하루에도 수많은 화장품이 출시됐다가 사라진다. 소비자는 수많은 제품 중에 경쟁력 있는 화장품을 선택하기 위해 더욱 까다로워질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 화장품이 가진 성분과 효과는 물론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도 중요한 가치다. 화장품을 담는 용기와 포장지가 신제품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디자인을 넘어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새로운 용기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화장품 산업을 겨냥해 공학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있다. 안양대학교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신재욱 학과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Q.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데 학과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국내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원료의 개발은 이미 높은 궤도에 올라 그 한계를 넘기가 쉽지 않다. 이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화장품을 담는 용기와 패키지 디자인이다.

우리 학과는 화장품 용기의 신기능 발명부터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전략, 금형 설계, 특허출원 등 전 과정을 가르치는 국내 유일무이한 학과이다. 화장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된 학과라고 보면 된다.

Q.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설명해 주신다면?

우리 학과는 화장품 발명디자인 기초, 중급, 고급 과정과 화장품 용기 분석, 창의적 아이디어와 같은 수업으로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는 전 과정을 교육한다. 브랜드 설계와 화장품 마케팅 전략을 사례로서 학습하고 브랜드 기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한다.

자신이 발명해 디자인한 용기로 직접 특허를 출원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특허출원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현재 변리사 출신의 교수도 재직 중이다. 또 화장품 포장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캘리그라피 디자인, 타이포와 편집 디자인, 제품 디자인 등 화장품 디자인 영역 전반에 대해 교육하고 배운다.

용기 디자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교육하며 전반적인 그래픽 요소를 익히게끔 했다. 그리고 금형 설계와 사출, 가공기법까지 화장품 용기 제작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학습한다. 

Q.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재학생이 가진 최고의 강점은?

화장품 회사에서 신제품 하나를 출시하려면 시각 디자이너와 제품 디자이너, 엔지니어, 변리사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다수의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의 의견을 수렴해 합의점을 찾아야만 하나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은 모든 분야를 알고 있는 중간관리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어느 한 분야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화장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화장품 회사에서 요구하는 모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 것이다.

안양 인근에는 화장품 업체가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학생들과 직접 화장품 용기 제작업체를 방문하기도 한다. 삼화플라스틱, FS KOREA, 하나엔지니어링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 MOU를 체결해 산학협력은 물론 취업까지 연계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1기 졸업생의 경우 18명 전원이 화장품 회사로 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와 우리 학과생의 강점이 일치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만의 특별한 활동이 있다면?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의 모든 수업은 이론과 실습이 겸해진다. 수업에 그치지 않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공모전 참가를 독려한다. 이는 학생들의 경험과 디자인 관련 공모전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 우리 학과가 전국적인 수상 기록을 가진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재학생들이 특허 실무 수업을 통해 직접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특허를 출원하도록 하는데 이 또한 교육적인 효과가 높다. 한 학생이 특허를 출원한 화장품 용기는 세계적인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에서 상품화를 검토했을 정도로 우수했다. 2017학년부터는 재학생의 1인 1 특허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학과 학과의 지원으로 1기 졸업생 모두 졸업여행으로 홍콩 현지 방문을 실시하기도 했다. 홍콩 국제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COSMOPROF)’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대학에서 우리 학과를 특성화로 내세우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학생들과 함께 박람회를 참가해 화장품 업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줄 계획이다.

Q. 재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국내외 화장품 회사와 용기개발 전문회사에 진출한다. 이 외에도 시각 디자인 분야, 패키지 디자인 분야, 제품 디자인 분야, 금형 설계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좀 더 심도있는 연구를 원한다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할 수 있다. 안양대학교 대학원에 새롭게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1기 대학원생은 현직 실무자가 등록할 정도로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Q. 고등학교 성적 기준으로 몇등급의 학생이 지원 가능한지, 중점적으로 보는 역량은?

3등급 중반이라면 안정적이다. 면접관으로서는 학과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다음이 창의성이다. 우리 학과가 추구하는 목표와 역량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발명 디자인’에 대한 감각과 능력은 얼마든지 키워줄 수 있다.

덧붙여 향후 목표는 우리 학과를 세계적으로 알려 외국 학생들도 선호하는 학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화장품 분야는 일본과 독일에서 주를 이루던 것이었고 많은 이들이 배우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 했다. 이제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많은 소비자들이 대한민국의 화장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추세다.

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는 국내 최초에서 만족하지 않고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외국 학생들도 배우기 위해 찾는 공간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기회는 올 때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시장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이 화장품 업계가 이륙하는 최고의 시기라 하고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우리 학과는 화장품 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지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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