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넥스젠바이오텍(대표 이선교)의 '무방부제 멸균화장품' 라인이 병원, 피부관리숍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넥스젠 무방부제 멸균화장품은 이름 그대로 '방부제와 균을 없앤 화장품'을 표방한다. 1회용 포장으로 제품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역시 사전에 방지했다.
넥스젠바이오텍 R&D 담당 유제근 박사는 "방부제가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라는 판단에서 무방부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여기에 제조, 유통, 사용하는 과정에서 증식할 수 있는 균들을 확실히 제거, 예방하고자 무방부제에 1회용 포장 그리고 멸균 처리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넥스젠 무방부제 멸균화장품은 현재 병원, 피부관리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드름 케어나 박피 등 관리 중 생길 수 있는 피부 상처를 보다 빠르게,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유 박사는 "방부제는 독성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미생물의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피부의 세포 성장까지 방해한다"며 "무방부제 멸균화장품은 피부 재생 속도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 배제돼 빠른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식물추출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식물은 대개 '순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자연 환경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고자 스스로 자기방어 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즉 위험 부담이 있는 식물추출물 대신 13년 원료 개발 노하우로 안전성을 입증한 원료들만 사용하자는 게 이 회사의 철칙인 셈이다.
유 박사는 “넥스젠바이오텍은 차세대 화장품 신소재로 채택되고 있는 성장인자 단백질 같은 재조합 단백질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며 “EGF 등 고가의 고성능 화장품 원료도 고함량 투여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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