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한불화장품(대표 임병철)이 네오팜(대표 박병덕)을 인수한다.
12월 7일 네오팜은 최대주주인 애경그룹 안용찬 부회장 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07만 9140주, 지분 27.87%를 한불화장품 외 1인에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2016년 6월 30일이다.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이번 건은 박병덕 외 애경그룹 지분 양도로 파악된다”며 “잇츠스킨의 최대 주주인 한불화장품은 달팽이 크림 이후 신규 브랜드 개발과 성장 동력 확보 중이었고 네오팜이 적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네오팜은 국내 시장 유통 확보 후 독자 수출 마케팅을 진행 중이었고 애경과의 추가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팜 실적 전망(IFRS 별도)
▲ 출처 : NH투자증권(자료 :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망). |
백준기 연구원은 “중국 유통망 확충 중인 잇츠스킨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경우 이번 지분 매각 건에 대해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네오팜 제품은 잇츠스킨이 보유한 총 255개 매장(국내 면세점 28개 입점 포함)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수출의 경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쥐메이와 뉴월드 백화점을 통해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불화장품의 브랜드인 잇츠스킨은 오는 12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