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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9월 백화점 ‘화장품’ 매출 전년대비 2배 급상승

화장품 10월부터 면세, 방일 외국인 인바운드 소비로 매출 호조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주희기자] 일본백화점협회가 발표한 9월 매출이 4,463억엔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10월 21일 이코노믹뉴스가 ‘화장품’이 전년 동월 대비 +30%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주목했다.

일본백화점 9월 매출의 상승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로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과 부유층 고객이 많은 도시 지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9%였던 반면 전국 10개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는 –2.4%로 도시와 지방의 차이가 뚜렷했다. 지방 백화점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9월은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려 백화점에게는 괴로운 날이 이어졌다. 도시에 위치한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실적을 웃돌 수 있던 것은 실버위크 기간에 날씨가 좋아 방문객 수가 증가한 것과 공휴일이 하루 더 있었던 것을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실버위크, 경로의 날, 공휴일을 합한 매출에 대해 전국 113개 점포에 문의한 결과 ‘변화 없음’이 가장 많은 71 점포, 다음으로 ‘증가했다’, ‘감소했다’가 각각 21 점포였다. 좋지 않은 기후의 영향을 받았던 홋가이도(北海道), 토후쿠(東北), 칸토(関東)에서는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대체로 실버위크의 매출로 만회할 수 있었다.

제품별로는 9월의 기온이 낮았던 영향도 있어 주력상품인 ‘의류품’이 –2.8%로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보통 매출에의 기여가 큰 ‘부인복’은 –3.8%로 전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면세 대상이 된 ‘화장품’은 인바운드 소비가 호조를 띄면서 +15.3%, 부유층 대상의 ‘미술, 보석, 귀금속’도 +13.6%로 모두 6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특히 도쿄의 점포에서는 ‘화장품’의 성장이 전년 동월 대비 +30%로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했다. 인바운드 소비의 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 외국인에 의한 매출은 계속 호조이다. 9월 구매 고객 수는 231% 증가, 매출액도 180% 증가, 작년 2월부터 ‘3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장기 휴가 기간인 ‘국경절(10월 1일~7일)’ 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세는 굉장했다. 증가폭의 페이스는 약간 하향했지만 화장품 등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방일 외국인의 점유율 역시 확대 추세를 보였다.

10월은 국경절이 있기 때문에 도시 지역의 매장에서는 중국인의 ‘바쿠가이(爆買い : 폭풍 쇼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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